여친 반려견이 찍어주는 대로 주식 사고 판 스트리머의 투자 수익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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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최근 들어 주식 투자에 뛰어드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실질적인 수익을 거두는 게 쉽지 않음에도 판이 커지고 있다. 


지난 6월 정부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개인 주식투자자 10명 중 4명은 원금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돈을 벌기는커녕 원금까지 날리는 일이 비일비재한 것이다.


이렇다 보니 주식 세계에서는 "원숭이가 주식을 하는 게 수익률이 더 높다"라는 말까지 있을 정도다.


그래서였을까. 한 주식 방송 스트리머는 원숭이 대신 멍멍이가 하라는(?) 대로 주식 매수와 매도 시점을 결정하는 이른바 '강형욱 매매법'을 만들어 투자에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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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본인 방송 사상 최대 수익을 거뒀다.


12일 트위치 스트리머 똘똘똘이(이하 똘삼이)는 '세상에 나쁜 주식은 없다'라는 제목으로 주식투자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여자친구의 반려견 겨울이와 함께 등장한 똘삼이는 겨울이가 좋아하는 버튼 장난감 4개를 꺼내왔다.


똘삼은 각각의 버튼 색깔별로 다른 지시어를 녹음했다. 파란 버튼은 '매수', 노란 버튼은 '관망', 연두 버튼은 '매도', 분홍 버튼은 '존버'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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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을 둘러보던 똘삼은 겨울이에게 케이시티 주식을 매수할지 관망할지에 대해 겨울이의 자문을 구했다.


겨울이는 '매수'를 선택했고, 똘삼은 겨울이의 조언대로 케이시티 주식을 샀다. 그리고 기적같은 일이 일어났다. 똘삼이가 주식을 사자마자 케이시티 주가가 쭉쭉 올라가기 시작한 것.


똘삼이가 장난감을 들고 겨울이와 노는 동안 주가는 계속 올라 무려 2.8%의 수익률을 찍었다.


이후 똘삼은 겨울이가 지시한 시점에 케이시티 주식을 매도해 수익을 올렸다. 놀라운 점은 똘삼이가 주식을 팔자마자 주가가 뚝뚝 떨어졌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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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점을 정확히 예측하는 겨울이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방송 역사상 최대 수익률인데", "천재견 아니냐" 등의 댓글을 남기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약 3시간 동안 진행된 이날 방송에서 똘삼과 겨울이가 낸 최종 수익은 1,800원이었다.


방송 초반 기록했던 수익보다 많이 줄어들긴 했지만 똘삼은 "오늘 1,800원이나 벌었다"며 만족스러운 모습으로 방송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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