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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m 담 넘어 철로 들어갔다가 KTX에 '허벅지' 스친 고등학생

서울 동작구에서 철로를 걷던 고등학생이 KTX 열차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서울 동작구에서 담장을 넘어 철로를 걷던 고등학생이 KTX 열차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만 고등학생은 허벅지가 찢어지는 등 경미한 부상만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서울 동작경찰서는 담장을 넘어 철로에 들어갔다가 다친 고등학생 A(17)군 등 2명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그는 전날 오후 10시 35분쯤 지인 1명과 노량진 수산시장과 철로 사이에 있는 1.5m 담장을 넘어 철로에 무단으로 들어간 혐의를 받는다.


인사이트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A군은 이날 철로에서 노량진역 인근 철로를 따라 걷다가 대방역으로 달리던 KTX 열차에 치였다. KTX 열차는 그의 좌측 다리를 스치고 지나갔다.


그는 허벅지 부위가 찢어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함께 있던 지인 1명은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열차 기관사 등에 대해서도 조사해 자세한 사고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 둘에게 철도안전법·기차 등 교통방해죄를 적용할 수 있을지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