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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기증'으로 친구 6명에게 새 생명 선물하고 떠난 24살 초등학교 교사

24살 여성이 6명에게 간, 신장, 각막 등 주요 장기를 기증하고 세상을 떠났다.

인사이트peanutimes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24살의 초등학교 교사가 6명에게 새 삶을 선물하고 마지막 여행을 떠났다.


갑작스러운 두통을 앓다 뇌사 판정을 받은 소녀는 또래 친구들에게 새 생명을 선물하고 하늘의 별이 됐다.


지난 8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피넛타임즈(peanutimes)'에는 뇌사 판정을 받은 24세 여성 와일 쉔첸(Shen Qian)이 장기를 기증하고 세상을 떠난 사연이 전해졌다.


매체에 따르면 쉔첸은 중추절 전날 갑자기 두통과 발열 증세를 겪었다. 감기라 생각했지만, 상황은 점점 심각해졌고 결국 뇌사로 사망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peanutimes


그녀의 부모는 딸의 바람대로 간, 신장, 각막 및 기타 장기를 기증하기로 했다.


그의 장기는 이를 필요로 하는 이에게 전해졌고 덕분에 6명의 사람은 새 삶을 선물 받았다.


그렇게 쉔첸은 이미 세상을 떠났지만 죽어서도 세상 곳곳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인사이트peanutimes


공개된 사진에는 손을 덜덜 떨면서 장기 기증서에 사인을 하며 오열하는 쉔첸의 부모의 모습이 담겼다.


또 삶을 마감하고서 장기 기증을 위해 수술 침대에 놓인 여성 주위로 의료진들이 마지막 인사를 올리는 모습도 전해졌다.


쉔첸의 마지막 순간이자 새로운 삶의 시작이 될 순간을 앞두고 의료진들은 경외심을 담아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


많은 생명을 살리고 하늘의 별이 된 쉔첸. 부디 그곳에서 편안히 지내기를 진심으로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