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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 소스' 발랐다고 '가격 40%' 올리려는 어묵집 사장에 일침 날린 백종원

백종원이 소스만 추가한 마라 어묵 가격을 40% 인상하려는 어묵집 사장에게 쓴소리를 했다.

인사이트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백종원이 가격을 올리려고만 하는 1/2 어묵집 사장에게 일침을 가했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중곡동 시장 앞 골목의 다섯 번째 편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백종원은 최종 점검을 위해 어묵집을 찾았다.


어묵집 사장은 "지난주 레시피에서 변화를 줬다"라고 자신 있게 이야기했지만 지난 주 백종원이 만들었던 소스에 비해 상당히 걸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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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백종원은 맛 자체도 달라진 것을 지적했고 사장이 준 레시피가 적힌 메모지에 간장을 빠트린 것을 찾아냈다.


사장은 레시피대로 만들었더니 짜서 간장을 뺐다고 변명했고 백종원은 "빼놓고 맛이 안 난다 하면 안 된다. 나도 재료를 아예 빼면서 만들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백종원은 소스를 완벽하게 익힐 것을 숙제로 냈고 이후 다시 어묵집을 찾아갔다.


그러나 마라소스는 아직 완벽하지 않았고 뿐만 아니라 마라맛 소스를 묻힌 어묵을 천 원으로 받고 싶다는 사장의 말에 백종원은 답답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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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사장은 "거스름돈으로 동전을 내주는 것도 좀 그렇지 않으냐"며 "어묵 4개를 3,000원에 팔 생각이다. 마라 맛은 1,000원을 받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백종원은 "마라 소스를 발랐다고 1,000원을 받는 건 너무 비싸게 느껴진다"며 반대했지만 사장은 소스값을 계산해서 책정했다고 말했다.


백종원이 어묵 원가를 묻자 사장은 "100원 좀 넘는다"고 했고 백종원은 "700원에서 1000원으로 올라간다는 건 40% 올리는 거다"며 큰 노력이 들어가지 않는 어묵이라는 음식 특성상 가격을 비싸게 받으면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조언을 건넸다.


이어 백종원은 "소스 2만원이라고 치면 200꼬치 이상은 팔텐데 그럼 한 꼬치당 100원 더 들어가는 거다"라고 소스 원가를 계산해봐도 가격 상승이 너무 가파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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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사장이 "일단 마라도 들어가니까 차이를 줘야 되지 않을까 싶어서"라고 했고 백종원은 "나 같으면 700원에 마라도 판다"며 강요하지는 않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백종원은 "마라 어묵은 기존의 어묵에서 조금만 더 신경 쓰면 만들 수 있는 거다. 어떤 경쟁력을 갖춰서 손님들을 끌어들일지 생각해야 하는데 당장의 수익을 신경 쓰는 것 같다"고 일침했다.


솔루션 이후 다시 찾은 어묵집은 마라어묵을 800원에 판매하고 있었다.


사장은 백종원에게 "가르쳐주시느라 애쓰셨고 뭐를 확 바꾸는 성격이 못 되니까 걱정하시지 말고 대표님이 생각하시는 초심 가슴에 담고 대표님 생각하면서 맛 안 변하고 열심히 하겠다"며 변함없이 맛을 유지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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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Naver TV '백종원의 골목식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