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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동생들 코로나 걸릴까봐 181억원짜리 '전용기'에 태워 가는 '큰형' 메시

메시가 아르헨티나 대표팀 동료들을 위해 1200만 파운드(한화 약 181억원)짜리 전용기를 제공했다.

인사이트리오넬 메시 /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전 세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덜덜 떨고 있다. 평소 체력 관리를 많이 하는 운동 선수들도 피해갈 수 없어 확진 소식이 종종 들리고 있다. 


누구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 축구계의 레전드이자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큰형' 메시가 동료들을 위해 나섰다.


지난 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 선(The Sun)'은 메시가 아르헨티나 대표팀 동료들을 위해 1200만 파운드(한화 약 181억원)짜리 전용기를 제공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메시의 나라 아르헨티나는 오는 9일과 14일 각각 에콰도르, 볼리비아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The Sun


대표팀에는 메시를 포함해 파울로 디발라(유벤투스), 후안 포이스(토트넘) 등이 선발됐다.


대표팀 선발 인원이 세계 각지에서 경기를 뛰고 있는 선수들인 만큼 아르헨티나로 이동하려면 각각 항공편을 이용해야 한다.


그러나 현 시국은 '코로나 시국'.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적지 않은 상황이다.


이런 상황을 이해한 메시는 선수들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게 자신의 전용기를 기꺼이 내놨다. 메시는 동료들을 자신의 전용기에 태워 아르헨티나로 이동하고 경기를 치룬 뒤 스페인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인사이트


인사이트The Sun


한편 메시의 전용기는 부자들이 타는 호화로운 개인제트기로 유명한 '걸프스트림 V' 기종이다.


비행기 내부에는 2개의 화장실과 별도의 주방이 갖춰져 있으며 총 16명이 탈 수 있는 좌석은 사진 한 장으로 다 담지 못할 정도로 널찍한 크기다. 심지어 이 좌석은 접어서 8개의 침대로 만들 수도 있다.


특히 임차한 비행기임에도 불구하고 오직 메시만을 위해 디자인된 점도 눈에 띈다.


비행기 꼬리에는 그의 등 번호인 숫자 '10'이 쓰여있으며 계단에는 메시와 그의 부인, 자녀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