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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내 선택에 후회한 적 거의 없어···무언가 놓쳐도 미련 안 갖는다"

'2020 추석특집 나무야 나무야'에 출연한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숲에서 힐링하며 자신을 돌아봤다.

인사이트KBS1 '2020 추석특집 나무야 나무야'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선택의 기로에 섰을 때 정하는 자신의 가치관에 대해 털어놨다.


지난 3일 방송된 KBS1 '2020 추석특집 나무야 나무야'에서는 제주 한경면 청수곶자왈 숲을 찾은 아이유의 모습이 그려졌다.


올해로 데뷔 12주년을 맞은 아이유는 비가 내리는 날씨 속에서 제주 청수곶자왈 숲을 찾아 조용히 힐링했다.


길을 걷다 갈림길을 마주한 아이유는 "이렇게 갈림길을 만나면 비교적 오른쪽을 선택하는 편이다"라며 선택에 있어서 빠른 판단력을 보였다.


인사이트


인사이트KBS1 '2020 추석특집 나무야 나무야'


그러자 제작진은 아이유에게 선택을 해야 하는 많은 순간에 놓였을 때 어떤 기준으로 구별하는지 물었다.


아이유는 "확률적으로 틀릴 때도 있지만 그럴 때는 내 감을 믿고 한번 도전하는 경우가 많다"고 답하며 지나간 선택에 대해 크게 후회해본 적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무언가를 선택해야 될 상황이 왔을 때 미련 없이 '이거다' 생각하고 그 길로 직행하는 편"이라는 소신을 전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KBS1 '2020 추석특집 나무야 나무야'


하지만 이날 가보지 못한 왼쪽 길에 대한 아쉬움을 남긴 아이유는 다시 청수곶자왈에 올 것을 약속했다.


아이유는 방송 말미 "사실 나무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본 적이 많지 않은데, 직접 숲으로 들어와 나무를 보니 내 안에도 나무가 자리 잡고 있구나 싶었다"며 "가늘게 자란 나무는 가는 대로, 크게 자란 나무는 큰 대로, 나무가 사람 같기도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숲길을 걸은 소감을 밝혔다.


특히 아이유는 "나무를 생각하며 쓸 수 있는 가사나 음악도 많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여 팬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인사이트KBS1 '2020 추석특집 나무야 나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