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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중국 영토로 표기한 프랑스 유명 박물관

한국을 중국 영토로,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 프랑스의 한 유명 박물관이 시정을 요구하는 한국 시민단체의 요구를 거절했다.

인사이트Facebook '반크'


[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한국을 중국 영토로,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 프랑스의 한 유명 박물관이 시정을 요구하는 한국 시민단체의 요구를 거절했다.


문제가 된 지도 외 다른 지도에는 한국 영토가 제대로 표기됐고 일본해는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명칭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지난 2일 오마이뉴스는 한국 영토 및 동해 표기를 잘못한 프랑스 박물관에 대해 보도했다.


인사이트Facebook '반크'


보도에 따르면 사이버 외교사절 '반크'는 파리에 있는 관광명소 국립인류사박물관(케 브랑리 박물관)의 중국·일본 전통의상 소개 전시관 지도에 한국 영토가 마치 중국 영토인 것처럼 표기된 것을 발견하고 12월부터 지속해서 서한을 보내고 있다.


반크는 또한 지도가 동해를 일본해로 단독 표기하고 있다며 시정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박물관은 1일 보내온 공식 답변을 통해 모든 시정 요구를 거부했다.


줄리엔 루소 아시아 컬렉션 큐레이터는 "해당 지도에 한국을 중국의 영토로 표기한 사실에 대해서는 죄송하지만, 다른 큰 지도는 국경이 제대로 표기돼 있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Facebook '반크'


이어 "일반적으로 작은 지도들은 진열된 작품과 관련된 나라만 표기한다"고 덧붙였다.


동해를 일본해로 단독 표기한 부분은 "일본해라는 명칭이 한국에서는 사용되지 않지만, 이는 국제적인 명칭"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반크는 "다른 코너에는 이웃 나라의 의상이 전시되지 않더라도 그 나라와의 국경과 국가 이름은 넣어주고 있다"며 박물관 측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반크는 "프랑스의 유명 박물관에서 오해를 부를 수 있는 표기를 하는 것은 큰 문제"라며 해당 박물관에 대한 항의 서한 보내기에 시민들의 동참을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