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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사 당해 '허벅지 부상' 입은 손흥민이 2주간 경기를 뛴 시간

손흥민이 허벅지 부상을 당하자 '혹사' 논란이 일고 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철강왕'으로 알려진 손흥민이 허벅지를 붙잡고 신음했다.


스프린트를 하는 선수에게는 치명적인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것이다. 장기간 결장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축구팬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지난 27일(한국 시간) 손흥민은 뉴캐슬과의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이날 손흥민은 전반전 활발하게 그라운드를 누볐고, 회심의 슈팅 2번을 날렸지만 골대 불운에 아쉬움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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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GettyimagesKorea


팀의 1대0 리드와 함께 전반전이 끝났고 손흥민은 아쉬움 속에 라커룸으로 들어갔다.


스스로 걸어들어가는 모습 때문에 전혀 부상 가능성은 느껴지지 않았고 오히려 전반전 활발한 움직임 때문에 후반전 골을 기대하는 사람이 많았다.


사람들이 기대하는 모습은 볼 수 없었다. 손흥민이 하프타임 이후 전격 교체됐기 때문이다.


토트넘 홋스퍼는 손흥민이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다고 발표했다. 손흥민이 이 부상을 당한 것은 커리어 사상 최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그러자 팬들은 일제히 '혹사'를 언급했다. 지난 2주 동안 총 405분(개막전 에버튼전부터 4경기 연속 풀타임, 뉴캐슬전 45분)을 뛰었다는 점에서 부상을 입을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토트넘이 어마 무시한 거리를 원정 다녔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2주 동안 토트넘은 불가리아와 북마케도니아로 원정 경기를 떠났는데, 불가리아는 비행거리가 왕복 5,100km이다.


북마케도니아 역시 왕복 비행거리가 5,100km이다. 즉 손흥민은 불가리아와 북마케도니아를 오가며 10,200km를 날아다녔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축구 선수에게 비행이 좋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관리가 필요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손흥민은 초반 5경기에서 5골 2도움을 기록했다. 커리어 사상 최고 기록을 기대할 수 있는 페이스였지만 주춤하게 됐다.


햄스트링이 재발 가능성이 높아 세심한 관리가 요구된다. 이 때문에 복귀도 오래 걸릴 것으로 보인다. 그간 햄스트링을 겪었던 선수들을 살펴보면 대게 1달 정도 결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