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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X 페이커' 입영 연기 법안서 '페이커' 이름 사라졌다

'페이커 X 방탄소년단' 입영 연기 법안에서 페이커 이상혁의 이름이 사라졌다.

인사이트T1 페이커 선수 / 뉴스1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이달 초 화제를 모았던 '페이커 X 방탄소년단' 입영 연기 법안에서 페이커 이상혁의 이름이 사라졌다.


입영 연기 관련 법안에 e스포츠 선수가 포함되지 않은 것이다.


지난 1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특별한 공로를 세운 예술인들이 입대 연기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병역법 개정을 추진했다.


하지만 해당 법안은 주무부처와 논의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아 e스포츠가 병역법 개정안에서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Facebook 'bangtan.official'


인사이트YouTube 'OGN'


앞서 전 의원실 측은 입영 연기 대상자에 '대중문화예술 분야 우수자 또는 e스포츠 분야로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국위 선양에 현저한 공이 있다고 추천한 사람'을 포함하는 병역법 개정안을 발의하기로 했다.


이에 포함되는 선수들은 만 30세 전까지 입영을 연기할 수 있다.


하지만 e스포츠 산업을 주관하는 문체부 관련 부서 등은 병역법 개정안에 대한 이야기를 사전에 전달받지 못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주무부처와 협의 없이 이름이 거론됐던 e스포츠 선수들은 개정안에서 제외될 수밖에 없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 = 인사이트


전 의원실은 대중문화 예술인을 대상으로 한 법안은 계속해서 추진할 예정이다.


그러면서 e스포츠 선수 입영 연기는 충분한 검토 기간을 거쳐 다시 논의하기로 내부 결론을 냈다고 밝혔다.


하지만 개정법이 통과된다 할지라도 e스포츠 선수들이 수혜를 받을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남는다.


큰 인기와는 별개로 e스포츠의 거의 모든 대회가 국제 스포츠 단체가 아닌 사기업에 의해 운영이 되기 때문이다.


빠르게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e스포츠에 맞는 정확한 논의와 협의가 필요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