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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씻는거 극혐'···60년 동안 세수 한번 안 했다는 할아버지의 충격적인 상태

씻기 귀찮아 60년 동안 목욕하지 않았다는 한 할아버지의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afamily


[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아 씻기 귀찮다..."


피곤한 하루를 보내고 귀가하면 곧장 침대에 누워 자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 있을 것이다.


대부분은 이 경우 내적 갈등을 반복하다가 결국 화장실로 직행할 테지만 여기 한 할아버지는 씻기 싫다는 완강한 고집으로 무려 60년간 물을 피하며 지냈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베트남 매체 '어패밀리(afamily)'는 60년간 씻지 않고 지내 세계에서 가장 더러운 남성이라 불리는 아모 하지(Amou Haji, 80) 할아버지의 사연을 전했다.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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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에 따르면 이란 남부의 파르스(Pars) 지방에 사는 아모 하지는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낸 후 세상에 비관적인 시선을 갖게 됐고 20살 부터 거리를 떠돌며 살기 시작했다. 


비가 오거나 날이 추우면 버려진 흉가에 들어가 몸을 뉘곤 했다. 특히 씻기를 귀찮아했던 그는 거리에서 살기 시작한 지난 1954년 이후 한 번도 씻지 않았다.


온몸에 더러운 먼지가 쌓였지만 물에 닿기를 극도로 싫어해 누군가 씻겨주려 했을 때도 도망쳤을 정도다.


그렇게 60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아모 하지의 피부는 두꺼운 때가 쌓여 갈색으로 변해버렸다.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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끔찍한 악취가 그의 몸에서 풍겼다. 이 같은 몰골에 인근 주민들은 아모 하지를 멀리했고 그는 야생 동물 등을 잡아먹으며 사람들에서 떨어져 지내야 했다. 


그래도 그는 속세에서 벗어나 진정한 자유를 느끼며 행복해했다. 실제로 인근 한 주민은 "(할아버지가) 민가에서 떨어져 지내지만 누구보다 행복하고 건강해 보인다"고 말하기도 했다. 


아모 하지가 공개한 건강 비결은 매일 마시는 5리터의 물이다. 또한 가끔 수염과 머리를 다듬기 위해 불로 지진다고 한다. 최소한의 자기 관리인 셈. 


비록 60년 넘게 씻지 않고 살아가지만 이 같은 관리 덕분에 누구보다 만족스럽고 건강한 삶을 살고 있다는 후문이다. 


남들과는 조금 다른 독특한 '라이프 스타일'로 80세가 넘은 현재까지 튼튼한 체력을 유지하고 있는 아모 하지 할아버지. 어쩌면 세상과 담을 쌓고 아무 스트레스 없이 사는 방식이 그의 진짜 건강 비결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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