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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국내 공항에 '가을 바캉스' 떠나는 국민 100만여명 몰린다

추석 연휴를 맞아 국내 공항에는 96만여명이 모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추석 연휴를 맞아 국내 공항에는 96만여명이 모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정부가 귀성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하자 귀성 대신 여행을 택하는 국민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정부의 방역망에 구멍이 뚫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7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번 추석 연휴 인천국제공항을 제외한 공항 이용 승객 수는 지난해의 약 75%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추석 연휴 승객은 128만5000명이었는데, 올 추석에는 96만3000명가량이 공항에 모일 것이라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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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을 중심으로 코로나 19가 빠르게 확산한 올봄 공항 이용객이 대폭 감소했던 것과 비교하면 확연히 다른 양상이다.


지난 3월과 4월 인천공항을 제외한 국내 공항 이용 승객 수는 각각 285만4000명, 251만7000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절반 아래로 뚝 떨어졌다.


공항은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고 있다. 전국에서 여행객이 몰리는 만큼 집단 감염의 진앙이 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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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공항은 건물 내·외부와 시설물에 대한 소독·방역 작업을 매일 시행하고 있다. 일주일에 한 번은 추가로 특별 방역작업도 한다.


공항 내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으며, 마스크를 쓰지 않은 승객은 비행기를 탈 수 없다. 또 모든 출발장에서는 발열 체크가 진행된다.


김포공항 관계자는 "사람들이 몰리는 연휴 기간일수록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라며 "승객들도 개인위생 관리와 방역수칙 준수로 감염 예방에 힘써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