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살 딸 '성폭행·살인'하고 증거인멸 시도한 '재벌 아들' 사형 집행 호소한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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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중국의 한 외국어 학교에서 남학생에게 끔찍하게 살해당한 여학생의 안타까운 사연이 재조명 됐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 투데이는 4년 전인 2016년 중국 전역을 떠들석하게 했던 베이징 신동양외국어 학교 살인 사건에 대해 보도했다.


사건이 재조명 된 이유는 오는 27일 여학생을 살인한 남학생의 항소심 재판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피해 여학생의 엄마는 죄없는 자신의 딸을 무참하게 죽인 해당 남학생을 꼭 사형 시켜달라고 호소해 많은 사람들을 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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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여학생 야오진(姚金)은 뛰어난 영어 실력으로 베이징의 명문 외국어 학교인 신동양 외국어학교에 당당히 합격했다.


야오진의 부모님은 그런 딸을 아주 자랑스럽게 여겼다. 그러던 어느 날 학교로부터 청천벽력과 같은 연락을 받았다.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는 야오진이 통금 시간이 넘도록 기숙사에 돌아오지 않고 있다는 것이었다.


야오진의 엄마는 착한 딸이 함부로 학교 규율을 어겼을 리가 없다며 딸에게 좋지 못한 일이 생겼음을 직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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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오진의 부모님은 딸을 찾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했지만 결국 딸은 실종된 지 이틀 만에 빈 강의실에서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 됐다.


발견 당시 야오진은 누군가에게 심하게 폭행 당한 듯 온 몸에 멍이 들어있었다. 당시 경찰은 야오진의 사망 원인을 목졸림에 의한 경부 압박, 질식사라고 밝혔다.


범인 검거를 위한 경찰 조사가 진행되자 같은 학교에 다니는 왕유철이라는 남학생이 범죄사실을 시인하며 경찰에 자수했다.


왕유철은 야오진을 교실에서 성폭행하고 이 사실이 알려질까 두려워 야오진을 목졸라 살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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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재판 과정에서 왕유철은 야오진과의 성관계는 상호 합의하에 이뤄졌으며 단순히 말다툼을 하다 우발적으로 살인을 저지르게 됐다고 성폭행 사실을 부인했다.


왕유철의 변호인은 왕유철이 평소 성적이 우수하며 친구들과의 관계도 원만했다며 법원에 선처를 호소했다.


그러나 재판 과정에서 왕유철은 야오진이 경찰에 발견되기 전 증거를 인멸하려고 했던 정황이 포착돼 야오진의 부모님을 더욱 분노하게 했다.


왕유철의 어머니는 베이징의 한 대기업 회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모자는 형량을 줄이기 위해 갖은 방법을 시도했던 것으로 드러나 대중들의 많은 공분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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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7년 6월 베이징 인민법원은 왕유철에게 강간 및 살인 혐의로 무기 징역형을 선고했다.


왕유철은 재판에 불복해 항소했지만 법원은 항소심을 기각하고 원심을 유지했다.


왕유철 측이 또다시 재심을 청구해 오는 27일 두 번째 재판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다시 한 번 해당 사건이 재조명되며 현지인들 사이에서 다시 뜨겁게 논란이 되고 있다.


야오진의 엄마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왕유철 측에서 막대한 보상금을 주겠다며 회유를 한 적도 있지만 거절했다. 돈으로도 딸을 잃은 아픔을 치유할 수 없다. 나는 단지 왕유철이 정당한 처벌을 받기 원할 뿐이다"라고 울부짖으며 말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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