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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신 불태운 건 코로나 방역 차원 추정"···북한 '총격 사살'에 국방부 장관의 해석

북한의 행태를 두고 국방부 장관의 해석이 도마 위에 올랐다.

인사이트서욱 국방부 장관 / 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코로나19 방역 차원으로 보인다"


대한민국 국방부 장관이 북한의 천인공노할 행태를 두고 내린 판단이 논란이 되고 있다.


어느 나라 국방부 장관이길래 그러한 해석을 내리냐는 거센 의견까지 나오면서 발언에 대한 사과가 필요하다는 여론까지 형성되고 있다.


지난 24일 서욱 국방부 장관은 국방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에 참석했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 조선중앙TV


"북한이 대체 왜 그랬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서 장관은 "정확히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북한은 지금 코로나19에 대해 절치부심하는 듯하다"라고 말했다.


남한에 대한 적개심·공격성 등이 아니라 단순 코로나 예방 차원으로 이런 행위를 했다고 추측하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합동참모본부 측도 서 장관의 해석과 크게 다르지 않은 방향으로 사태를 해석하고 있었다. 합참 측은 "북한 국경 지대 코로나 방역 조치는 무단 접근에 무조건 사격하는 것"이라며 이번 사격도 그 일환이었을 것으로 추측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시민들 사이에서는 해석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이른바 '물타기' 아니냐는 비판이 거세게 이어졌다.


한 시민은 "북한의 행태에 '코로나 방역'이라는 방패막이를 씌워줄 게 아니라 거칠게 문제를 제기하고, 제재할 건 제재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다수 시민들도 이와 비슷한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