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되지 못한 슬픔에 '단식 투쟁'하는 유기견

Via Healthcare for Homeless Animals

 

어느 누구에게도 선택받지 못해 1년이란 긴 시간을 유기견 보호센터에서 지낸 강아지의 사연이 사람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한다.

 

15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더 도도(The Dodo)는 입양되지 못한 슬픔에 음식 먹는 것을 거부하는 강아지 도저(Dozer)의 사연을 소개했다.

 

2014년 9월 미국 로스엔젤레스(LA)의 한 유기견 보호센터에 들어온 도저는 약 1년이 지난 지금까지 단 한번도 사람들에게 선택을 받은 적이 없다.

 

도저는 그저 보호센터에 있는 다른 친구들이 사람들과 함께 새로운 집으로 가는 것을 바라만 봐야 했고, 매일 밤 차가운 콘크리트 바닥에서 잠을 자고 똑같은 음식만 먹는 반복적인 삶을 살았다.

 

결국 누구에게도 사랑받지 못한다는 것을 느낀 도저는 8월 4일부터 음식 먹는 것을 거부하며 서서히 죽음을 기다렸다.

 

Via Healthcare for Homeless Animals

 

물론 건강상태가 염려됐던 보호센터 직원들이 음식을 강제로 먹이려 했지만 도저는 굳게 다문 입을 열지 않았다.

 

이에 직원들은 도저를 입양해달라는 내용의 편지와 함께 그가 나온 사진을 페이스북에 게재해 새로운 가족을 찾기 시작했다.

 

도저의 슬픈 사연은 페이스북을 통해 일파만파 확산됐고, 게재 이틀 뒤인 12일 새로운 입양 가족을 찾을 수 있었다.

 

보호센터 직원의 말에 따르면 14일 새로운 집으로 떠난 도저는 활기를 되찾으며 음식을 다시 먹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미국에서는 한 해 약 350만 마리의 유기견이 발생하며 그 중 120만 마리가 안락사를 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Help us help him! Adopt Dozer!!!

Posted by Shelley Abel MacEwen on 2015년 8월 9일 일요일

 

김지현 기자 john@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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