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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동안 사용한 남친의 베개를 빨았더니 이렇게 변했어요"

10년 동안 한번도 빨지 않아 땀과 각질부터 먼지, 각종 생활 때가 묻어 누렇게 변한 남자친구의 베개를 공개했다.

인사이트TikTok 'itsamemargieo'


[인사이트] 박수은 기자 = 남자친구가 10년 동안 같은 베개를 써오면서 단 한 번도 세탁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안 여성은 충격을 받았다.


묵은 때가 한가득했던 베개 더미는 여성의 손과 세탁기를 거친 후 과연 어떻게 변했을까.


지난 2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METRO)'에는 영국의 틱토커 마가렛(Margaret)이라는 여성이 한 번도 빨지 않은 남자친구의 10년 된 베개를 공개하며 세탁을 하는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한 베개는 원래 무슨 색이었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10년 동안의 땀과 각질부터 먼지, 각종 생활 때가 묻어 누렇게 변해있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TikTok 'itsamemargieo'


여성은 남자친구에게 여러 차례 베개를 바꾸라고 했지만 남성은 한사코 거부했다고 한다. 남친에게는 베개가 일종이 애착 베개였던 것.


그는 남자친구가 베개를 바꾸지 않겠다면 자신이 베개를 깨끗이 바꿔 놓으리라 마음 먹었다. 그리고 꽤 험난한 과정을 영상으로 남겼다.


남자친구가 출근한 사이에 여성은 누런 베개 3개를 물이 채워진 욕조에 담갔다. 그리고 찌든 때를 제거해줄 각종 세제를 종류별로 들이부었다.


마치 대걸레를 빨듯 긴 막대기로 몇 번 쑤시자 베개에서는 구정물이 나오기 시작했다. 세제를 한바가지나 쏟아 부었는데도 부족했던지 이번에는 표백제까지 가세했다.


인사이트TikTok 'itsamemargieo'


조금씩 때가 빠지는 것 같던 베개는 세탁기 안에서 약 1시간가량 더 세탁됐다. 온갖 세탁 용품과 방법을 총동원한 결과 베개는 원래의 흰색으로 돌아와 베개 본연의 포근함이 느껴지게 확 바꼈다.


해당 영상은 공개되자마자 조회 수 170만 회에 달하며 폭발적인 관심이 쏟아졌다.

누리꾼들은 "대체 저 지경이 될 떄까지 어떻게 베고 살았냐", "나라면 만지기도 싫을 듯", "하얗게 된 베개를 보니까 내 속이 다 시원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수면 전문가들은 적어도 2년에 한 번씩은 베개를 교체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단순히 위생이나 청결을 위해서 뿐만 아니라 베개를 오랜 기간 사용하다 보면 베개 솜의 쿠션감이 덜해지거나 변형돼 목에 무리가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인사이트TikTok 'itsamemargi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