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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판왕' WWE 레전드 로드 워리어 애니멀 사망

미국의 프로 레슬링 레전드 선수이자 '로드 워리어 애니멀'로 잘 알려진 조셉 로리나티스가 향년 60세의 나이로 타계했다.

인사이트WWE


[인사이트] 박수은 기자 = WWE(World Wrestling Entertainment) 레전드 선수 로드 워리어 애니멀(본명 Joseph Laurinaitis)이 향년 60세의 나이로 숨을 거뒀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로드 워리어 애니멀 공식 트위터에는 조셉 로리나티스가 이날 영면에 들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올라왔다.


정확한 사인은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유가족은 추후 성명서를 발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로드 워리어 애니멀'로 잘 알려진 조셉 로리나티스(Joseph Laurinaitis)는 미국의 프로 레슬러로, 1982년에 프로 레슬링에 입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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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왼쪽이 호크(Hawk) 오른쪽이 애니멀(Animal) / WWE


세계 최고 태그팀 '리전 오브 둠(Legion of Doom)' 1, 2기 멤버였던 그는 로드 워리어 호크(HawK)와 2인조로 팀을 이뤄 활동하며 전성기를 보냈다.


NWA나 AWA, 일본에서는 로드 워리어즈(The Road Warriors)라는 이름으로, WWE에서는 리전 오브 둠(Legion of Doom)으로 활동했다.


이들은 1991년 내스티 보이즈(The Nasty Boys)와 1997년 갓윈즈(The Godwinns)를 제치고 우승해 두 차례 월드 태그팀 타이틀을 거머쥐기도 했다.


키 188cm, 몸무게 138kg에 달하는 거구의 몸으로 프로 레슬링 경기에 임했던 그는 동료와 협동하여 상대편의 상체와 목을 공격하는 기술인 '둠스데이 디바이스'라는 기술을 선보여 당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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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WWE


한 선수가 상대편을 목말을 태우면 같은 편의 다른 선수가 링의 모서리 쪽 로프 위에서 상대편을 향해 몸을 날리며 팔로 상대편의 목을 때리는 장면을 연출하며 짜릿한 레슬링 경기의 진수를 보였다.


이처럼 특유의 웅장한 배경음악과 함께 등장해 특장점인 해당 기술을 선보이는 순간 비로소 경기가 마무리돼 '끝판왕'이라는 이미지를 구축하며 국내에서도 마니아층을 형성했다.


로드 워리어 애니멀 측은 그의 사망 소식을 전하며 기도와 함께 모든 순간들을 기억해줄 것을 당부했다.


그가 청춘 내내 몸담았던 WWE 측 역시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그의 죽음을 애도하는 글을 남기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2003년 세상을 떠난 호크에 이어 또 한 명의 프로 레슬링 월드 레전드의 타계 소식이 전해지며 국내외 팬들의 애도 물결이 잇따르고 있다. 


인사이트WW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