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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 환자에게 무릎 내어준 15살 '천사' 소녀

교통사고 현장에서 응급 환자를 위해 자신의 무릎을 기꺼이 내어준 15살 소녀가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via weibo 

 

교통사고 현장에서 응급 환자를 위해 자신의 무릎을 기꺼이 내어준 15살 소녀가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시나닷컴에 따르면 4일 충칭시(重庆市)의 한 시내 도롯가에서 버스끼리 충돌해 6명이 크게 다치는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버스 안은 아수라장으로 변했고, 당시 버스에 탑승해 있던 15살 소녀 모우위팅(牟玉婷)은 피를 흘리고 쓰러져 있는 승객을 자신의 무릎 위에 눕히는 등 환자를 돌보는 데 앞장섰다.

 

다친 승객들은 뒤늦게 도착한 구조 대원들의 도움으로 인근 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모우위팅은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환자의 목과 뇌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무릎 위에 눕혔다"며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다"라고 말을 아꼈다.

 

현지 언론들은 일제히 "'다른 사람 일에 간섭하지 않는다'는 인식이 팽배한 중국 사회에서 모우위팅의 선행은 값지다"고 보도했다.

 

한편 모우위팅의 사연은 웨이보 등 SNS를 통해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의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