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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메시 안녕"…'전화 방출' 수아레스, 눈물 흘리며 바르사 떠났다

바르셀로나(바르사)를 떠나는 수아레스가 결국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

인사이트Lasexta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바르셀로나(바르사)를 떠나는 수아레스가 결국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


힘겹게 훈련장을 떠나면서 눈물을 닦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23일 각종 SNS에는 수아레스가 이날 바르셀로나의 에스포르티바 조안 감페르 훈련장을 떠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은 스페인 방송 '라디오 마르카'의 알렉스 핀타넬 기자가 트위터에 공개한 것이다. 영상에서 수아레스는 직접 운전을 하며 훈련장을 떠난다.


Twitter 'Alex pintanel'


그는 왼손으로 운전대를 잡은 채 오른팔로 흘러내리는 눈물을 닦았다. 이후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수아레스는 내년 여름까지 바르사에서 뛸 예정이었지만, 최근 잔여 연봉을 받지 않기로 하고 계약을 해지했다. 그의 차기 행선지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유력하다.


앞서 수아레스는 로날드 쿠만 감독한테 방출을 통보받았다. 부임하자마자 수아레스한테 전화를 걸어 "새 시즌 전력에서 제외됐으니 그만 나가 달라"고 말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수아레스는 벤치라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지만, 쿠만 감독의 의지는 완강했다. 쿠만 감독은 수아레스가 잔류한다면 관중석으로 내쫓을 계획까지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수아레스는 이적을 택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알바로 모라타를 유벤투스에 내보내고 검증된 골잡이 수아레스를 영입하기로 했다.


수아레스는 2014년 리버풀을 떠나 바르사에 둥지를 틀었다.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 주니어와 함께 MSN이라는 삼각편대를 구성, 도합 11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83경기를 뛰며 198골 109도움을 기록했으며, 바르사 역사상 세 번째로 많은 골을 터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