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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 진드기'에 물려 팔, 다리 모두 절단한 여성

등산을 하던 중 야생 진드기에 물린 한 여성이 팔과 다리 전부를 절단하는 충격적인 일이 발생했다.

Via Mirror

 

등산을 하던 중 야생 진드기에 물린 한 여성이 팔과 다리 전부를 절단하는 충격적인 일이 발생했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미국 오클라호마 주(州)에 거주하는 두 아이의 엄마 조 로저스(Jo Rogers, 40)가 야생 진드기에 물린 후 혼수상태에 빠져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7월 4일 조 로저스는 자신의 가족들과 로키 산맥(Rocky Mountain)에 여행을 갔다가 야생 진드기에 물렸다.

 

처음엔 대수롭기 않게 여기던 그녀는 야생 진드기에게 물린지 5일이 지난 7월 9일 갑작스럽 고열과 함께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다.

 

검사결과 로저스는 상태는 매우 심각했고, 그녀의 팔과 다리는 괴사가 진행되면서 피부색이 서서히 변하기 시작했다.

 

아직까지 야생 진드기에 대한 치료제나 예방 백신이 없는 상태였기에 병원 측은 괴사가 진행 중인 팔, 다리 전부를 절단하기로 결정했고, 가족들도 로저스를 살리기 위해 그 결정에 동의했다.

 

하지만 로저스는 아직도 혼수상태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생명이 매우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로저스가 입원하고 있는 병원 측은 관계자는 "야생 진드기에 물릴 경우 치사율은 75%로 매우 높다"며 "등산 후 피로, 발열, 구토, 두통, 근육통 등의 증상이 있다면 즉시 병원을 가야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그녀의 가족들은 감염 방지를 위한 치료비 마련을 위해 온라인 모금 사이트 고펀드미(GoFundMe)를 모금 운동을 진행 중이다.

 

한편 국내에서도 야생 진드기가 옮기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로 인해 사람들이 사망하는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