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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한 콘돔' 물로 씻어내 '새 콘돔'으로 판매하는 콘돔 재활용 공장

사용한 콘돔 32만개 이상을 재활용 하려던 베트남 업자가 당국에 적발됐다.

인사이트빈즈엉성(Binh Duong)의 한 무허가 시설에서 발견된 재활용 콘돔 / Tuổi Trẻ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사용한 콘돔 32만개 이상을 재활용 하려던 베트남 업자가 당국에 적발됐다.


23일(현지 시간) 베트남 매체 '뚜오이째(Tuổi Trẻ)'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19일 베트남 남부 빈즈엉성(Binh Duong)의 한 무허가 시설에서 콘돔 32만 4천개가량이 쌓여 있는 현장이 발견됐다.


이 곳에 있는 콘돔의 양은 약 360kg에 달했으며 상표 없이 포장된 콘돔 수천개도 함께 발견됐다.


현장에서 체포된 업주 응옥(Ngọc, 32)은 경찰 조사에서 "한 달에 한 번씩 누군가 사용한 콘돔 수천개를 공급 받았다"며 "씻고 말려서 새 제품인 것처럼 포장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진다.


인사이트


인사이트빈즈엉성(Binh Duong)의 한 무허가 시설에서 발견된 재활용 콘돔 / Tuổi Trẻ


빈즈엉국 시장관리국이 함께 공개한 현장 사진에 콘돔 재활용 과정이 고스란히 담겼다.


사용한 콘돔을 새 것처럼 다시 말기 위해 긴 막대기에 꽂아 놓았으며 사용 흔적이 보이는 콘돔 수십개가 널려 있다.


이미 포장이 완료된 듯 포대에 가득 담겨 있는 콘돔도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한편 베트남 당국은 사용한 콘돔 공급책과 판매처 등을 추적하고 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