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운 고추 먹으면 돈 주겠다는 말에 눈물 흘리며 억지로 먹는 노숙자 소녀

인사이트Facebook 'HassanMohamedHussein'


[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돈을 준다는 말에 눈물을 흘리면서도 억지로 매운 고추를 먹는 소녀의 모습이 포착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이라크 모술(Musul)에 거주하는 남성 하산 모하메드 후세인(Hassan Mohamed Hussein)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구걸하는 소녀가 고추를 먹고 있는 영상 한편을 게재했다.


그는 "부자들이 가난한 사람들을 조롱하는 방식"이라며 "가난한 고아가 억지로 고추를 먹다가 눈물을 흘렸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영상에는 한 소녀가 낯선 남성에게 매운 고추를 받아먹는 장면이 나온다. 남성은 고추를 먹으면 돈을 주겠다며 소녀를 유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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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맑은 미소를 띤 채 남성의 말을 듣던 소녀는 덥석 고추를 받아들고 입에 넣었다.


아이는 한입 크게 씹어 맛을 보더니 금세 얼굴이 새빨개졌다. 그러나 돈을 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웃음을 잃지 않고 끝까지 매운 고추를 삼켰다.


매운맛 때문에 얼굴이 일그러지고 눈물도 고였지만 소녀는 애써 웃었다. 그리고는 다 먹었다는 듯 입을 앙다물고 고개를 끄덕여 보였다.


소녀가 고추를 먹자 남성은 흡족한 듯 돈을 꺼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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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돈을 받고 기뻐했지만 매운 기운이 가시지 않았는지 이마에 땀이 송골송골 맺히고 끝내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었다. 남성은 이를 일부러 확대해 카메라에 담았다. 


영상을 게재한 하산은 "아이는 결국 매운 고통을 느끼며 얼마 되지 않는 적은 돈을 벌었다"며 남성의 행동을 비판했다.


이에 누리꾼들 역시 이런 조롱을 당하면서까지 돈을 벌어야 하는 가난한 아이가 불쌍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기부나 자선은 결코 장난이 아니다", "저 남성이 처벌받았으면 좋겠다", "악랄하고 비열한 행동이다"라는 비판적인 댓글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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