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日 아베 담화 ‘일본의 식민지배·침략’ 언급 없어
일본 아베 총리는 담화에서 식민지배와 침략을 거론했지만 이를 일본의 행동으로 명시하지 않았다.
via YTN
일본 아베 총리가 담화에서 식민 지배와 침략에 대해 언급했지만 이를 일본의 행동으로 명시하지는 않았다.
14일 아베는 전후 70주년 담화에서 "종전 70년을 맞이해 역사의 교훈 중에서 미래의 지혜를 배워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앞선 대전으로 300만여 동포의 생명을 잃었다"며 "히로시마나 나카사키 원폭투하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희생당했다"고 말했다.
아베는 또 "사변, 침략, 전쟁 등 어떤 무력의 위협도 국제 분쟁을 해결하는 수단으로 사용돼선 안된다"며 "국·내외 쓰러진 모든 사람 앞에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전했다.
한편 아베는 이날 오전 부인 아키에 여사와 함께 야마구치현 나가토시에 위치한 부친 묘소를 참배했다.
묘소 참배 뒤 아베는 기자들에게 "다시는 전쟁의 참화를 반복해서는 안 된다는 맹세 아래 평화롭고 민주적이고 자유로운 일본을 만들어왔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예지 기자 yeji@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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