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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끝났다며 '종식 기념 파티'까지 벌였던 체코 근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종식 기념 파티까지 열었던 체코에서 확진자가 다시 급증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종식 기념 파티까지 열었던 체코에서 확진자가 다시 급증했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로이터 등 외신 등에 따르면 체코의 16일 일일 확진자는 2,137명에 달했다.


이어 17일에는 3,130명까지 늘어났다. 


지난 8일 처음으로 1,000명을 돌파한 이후 13일을 제외하고 계속해서 네 자릿수 일일 확진자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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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상황이 이렇게 되자 지난 6월 30일 체코가 코로나19 종식을 기념하며 벌였던 파티가 시기상조였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당시 세계보건기구(WTO)는 코로나19 유행이 아직 끝나지 않았고 지적했지만 체코는 기어코 작별 파티를 열었다. 


당시 파티에 참석했던 2,000여 명의 시민들은 서로 모여 앉아 음료와 음식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정부 역시 1,000여 명의 공개 모임을 허용하고 수영장, 박물관 동물원 등도 방문객 수 제한 없이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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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구글 캡쳐


최근 들어 다시 확진자가 급증하자 체코 보건 당국은 뒤늦게 예방 조치를 강화하고 나섰다. 


지난 18일부터는 전국의 술집과 식당의 자정부터 오전 6시까지의 영업 금지를 지시했다.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조치했다. 


아담 보이테흐 체코 보건부 장관은 "모든 사람이 상황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며 "비록 전면적인 봉쇄가 아직 계획되지는 않았지만 더 강한 규제가 뒤따를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체코는 지난 2분기 코로나19의 여파로 -11% 역성장을 기록하면서 전국적인 셧다운을 시행할지에 대해서는 아직 미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