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답답해서 내가 뛴다" 히바우두 두 번째 은퇴 선언

축구계의 전설이자 브라질 2부리그 모지미링의 구단주 히바우두(Rivaldo, 43)가 오는 15일 루베르덴세전을 끝으로 현역에서 물러날 예정이다

 

"답답하면 너희들이 뛰던지"를 몸소 실천해 큰 화제를 모았던 브라질 축구의 전설 히바우두(Rivaldo, 43)가 두 번째 은퇴를 선언했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히바우두가 구단주로 있는 브라질 2부리그 모지미링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히바우두가 오는 15일 루베르덴세전을 끝으로 현역에서 물러날 예정이다"고 밝혔다.

 

앞서 히바우두는 지난해 3월 1차 현역 은퇴 선언 후 모지미링의 구단주로서 클럽 경영에 집중하다 올 시즌 팀이 부진하자 6월 현역 복귀를 선언했다.

 

"답답해서 내가 뛴다"를 실천한 히바우두는 지난달 15일에는 골을 기록하는 등 건재함을 과시했다.

 

하지만 고질적인 오른쪽 무릎 부상이 악화돼 결국 히바우두는 2차 현역 은퇴를 선언하며 다시 본업인 모지미링 구단주로 돌아가기로 했다.

 

히바우두는 홈페이지를 통해 "진통제를 맞아가면서 뛰었지만, 약효가 끝난 후에는 더 큰 고통이 밀려왔다"며 "더 이상 선수로 뛰기는 무리인 것 같다"고 밝혔다.

 

축구계의 전설 '왼발의 달인' 히바우두는 조국의 2002년 한일 월드컵 우승을 이끈 것은 물론 FC바르셀로나와 같은 유명 클럽에서 뛰는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