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살 소녀 성폭행한 '아동 인권변호사' 아빠를 직접 칼로 찔러 처단한 아들

인사이트빅토르 히셀의 아들 로만 히셀 / BELGA


[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아이들의 인권을 위해 앞장서던 아버지가 끔찍한 소아성애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 아들은 결국 직접 처단하기로 했다.


사건은 지난 1996년 벨기에에서 벌어진 일명 '뒤트로 사건'을 시작으로 벌어진다.


당시 멜리사와 줄리라는 8살 아이들이 벨기에 한 시골의 창고에 갇혀 성 노리개로 이용되다 굶어 죽는 일이 발생했다.


사건의 범인은 마크 뒤트로(Marc Dutroux)라는 벨기에 남성으로 당시 정치권 고위 관계자들까지 해당 사건에 연루되며 공분을 샀다.


인사이트마크 뒤트로 / 24heures


인사이트빅토르 히셀 / RTBF


이에 아동 인권변호사 빅토르 히셀(Victor Hissel)이 정치권을 조사해야 한다며 발 벗고 나섰고 국민적인 영웅으로 떠오르게 된다.


그러나 아동 인권변호사로서 아이들의 인권을 대변하고 지켜주던 빅토르 히셀은 사실 어린이에게 성욕을 느끼는 페도필리아(pedophilia)였다.


지난 2007년 경찰 수사 도중 빅토르 히셀의 서재에서 다량의 아동 포르노 영상이 발견됐고 심지어 미성년자 강간 혐의까지 드러났다.


어린이들의 수호자처럼 여겨졌던 그가 사실은 끔찍한 소아성애자였던 것. 그는 재판에서 고작 10개월이라는 징역을 구형받고 감옥에 가게 됐다.


인사이트BELGA


당시 22세였던 빅토르 히셀의 아들 로만 히셀(Romain Hissel)은 평생 존경했던 아버지의 충격적인 민낯에 분노했다.


이 같은 악질의 범죄를 저지른 아버지에게 내려진 솜방망이 같은 처벌 역시 용납할 수 없었다.


결국 로만 히셀은 지난 2009년 4월 아버지를 찾아가 칼을 휘둘렀고 목과 흉부를 10차례 이상 찔렀다.


빅토르 히셀은 위급한 상태로 병원에 이송돼 목숨을 건졌다. 이후 아버지 살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로만 히셀은 범행 당시 심신이 불안정했던 점을 인정받아 무죄를 선고받았다.


인사이트La Capitale


로만 히셀은 판사에서 "아버지가 너무 끔찍해 죽이고 싶었다"며 "나까지 소아성애자가 될까 봐 두려웠다"고 밝혔다.


지난 2009년 당시 벨기에 현지 언론 '7sur7' 등을 통해 보도된 해당 사건은 당시 엄청난 충격과 함께 국민적인 분노를 일으킨 바 있다.


또한 아버지 빅토르 히셀이 소아성애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 아들 로만 히셀의 행동은 현재까지도 놀라움을 자아내며 재조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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