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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한강변 공원서 '지뢰' 발견..."지난달 폭우 때 유실 추정"

경기 고양시의 한강변 공원에서 M14 대인지뢰가 발견됐다.

인사이트한국지뢰제거연구소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경기 고양시의 한강변 공원에서 M14 대인지뢰가 발견됐다.


20일 군과 한국지뢰제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3시 25분쯤 고양대덕생태공원 한강변 쓰레기 더미에서 M14 대인지뢰 1발이 발견됐다.


이날 공원에서는 한국지뢰제거연구소가 지뢰 탐사 작업을 벌이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뢰는 경찰 측 연락을 받고 출동한 군 폭발물처리반이 수거했다.


군 관계자는 "지난달 폭우 때 지뢰가 유실됐을 가능성 등을 두고 발견 경위에 대해 집중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뉴스1


고양시는 6일부터 군과 협조해 한강변 고양시 구간과 인근 지역에 대한 대대적인 지뢰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4일 김포대교 인근 한강변에서 폭발물 사고가 발생, 70대 남성이 부상을 입으면서다.


고양시는 김포대교에서 서울시계 가양대교까지 연장 7.1㎞에 대해 1군단·30사단에 지뢰 수색작업을 요청했고, 폭발지역과 떨어진 대덕생태공원과 행주역사공원도 수색구역에 포함했다.


M14 대인지뢰는 큰 통조림 형태의 플라스틱 원통형으로 직경 5.5㎝, 높이 4㎝ 크기다. 금속 원통형 몸통과 '압력뿔' 모양을 하고 있으며 직경 10.3㎝, 높이 14㎝로 일반 머그잔보다 약간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