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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범에 잡아 먹힐까 몸에 '땡땡이 무늬' 그려주는 주인 때문에 '현타'온 강아지

강아지를 맹수로부터 지키기 위해 점박이 무늬를 그려 넣는 주인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인사이트BBC 'Big Cat'


[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무시무시한 길 표범이 도심을 누비는 인도 뭄바이에는 독특한 관습이 하나 있다.


반려견이 길 표범에게 공격당하지 않도록 주인이 직접 점박이 무늬를 그려 넣어 주는 것이다.


그런 가운데 염색을 당하는 강아지의 '현타' 제대로 온 표정이 눈길을 끌고 있다.


해당 영상은 지난 2018년 1월 방송된 BBC 다큐멘터리 'Big Cat' 에피소드 3에 담긴 표범 무늬 염색 중인 강아지 모습이다.


인사이트


인사이트BBC 'Big Cat'


영상에서 주인은 강아지가 길 표범에게 공격을 당할 수도 있기 때문에 표범이 동족으로 착각하도록 염색 중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뭄바이는 약 1,250만 명의 인구가 밀집된 인도에서 두 번째로 큰 대도시로 이곳에는 21마리 이상의 길 표범이 서식한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이 같은 주인의 마음을 알 리 없는 강아지는 마치 현타가 온 듯한 표정으로 먼 곳을 응시하고 있어 웃음을 자아냈다.


녀석은 자신이 왜 염색을 하고 있는지 이해가 안 된다는 듯한 모습이지만 그래도 주인의 손에 몸을 맡기고 있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BBC 'Big Cat'


결국 온몸에 정체불명의 점박이 무늬를 갖게 된 강아지는 자존심을 구긴 듯 힘없이 축 늘어져 허공만 바라보았다.


이 같은 모습에 누리꾼들은 "현타 제대로 온 것 같다", "안전하려면 최선의 방법이다", "보호색 같아 웃긴다" 등의 유쾌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뭄바이에 사는 길 표범은 떠돌이 개를 주 먹이로 삼아 강아지들이 입는 피해가 크다고 알려졌다.


인사이트인도 뭄바이에 서식하는 길 표범 / dnaindia


BBC 'Big C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