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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에서 산 루이비통 가방에 '손편지'가 들어있었습니다"

신세계백화점 루이비통 매장에서 새 상품인 줄 알고 산 가방이 '중고품'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 판'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최근 A씨는 신세계백화점 루이비통 매장에서 가방을 샀다가 황당한 일을 겪었다.


백화점에서 새 상품인 줄 알고 큰맘 먹고 샀던 가방에 '손편지'가 들어있었다.


자세히 살펴보니 긁힌 상처도 꽤 많았다. 제값을 주고 중고품을 사게 된 셈이다.


지난 18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 판'에는 "백화점 명품관에서 산 가방이 중고 상품이네요"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 판'


해당 게시글에는 백화점 명품관에서 산 가방과 손편지 사진이 포함돼 있었다.


작성자 A씨는 "더스트백 안에 들어 있는 편지를 살펴보니 결혼주선자에게 선물한 것 같은데, 받은 사람이 며칠 쓰고 반품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세히 보니 긁히고 기스난 부분이 보이더라. 금장 자물쇠도 종이에 싸여있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A씨는 "본사에 주문에 며칠 만에 도착했다 해 픽업하러 간 것인데 하자 있는 상품을 검품도 안 하고 남이 쓴 편지와 같이 넣어서 새것처럼 판매한 건 사기 아니냐"고 울분을 토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 판'


매장 측이 가방은 교환해준다고 했으나 소비자를 기만한 것 같아 기분이 상했다는 하소연이다.


실제로 A씨가 공개한 사진을 살펴보면 손편지에는 "언니 덕분에 좋은 결과가 있어서 정말 고맙다. 신랑이랑 시간 맞춰서 꼭 보자"는 내용이 담겼다.


새 상품인 줄 알고 산 루이비통 가방에는 가느다란 실 흠집과 약간의 찍힌 흔적 등이 있었다.


A씨는 "본사 코리아에 전화했지만, 매장으로 전달하겠다는 말뿐이더라. 폐장이 임박해 픽업한 관계로 세세히 확인하지 못했는데 다른 소비자들은 이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조언하며 글을 마무리 지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환불 상품을 새 상품이라고 속여서 판매한 것 맞는 거 아니냐", "흔하지 않은 일이라 더 황당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 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