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korean illustrator / Facebook페이스북에 올라온 한 구인광고가 '열정페이' 논란을 일으켰다.
지난 13일 'korean illustrator'(한국 현업 일러스트레이터 정보교류그룹) 공식 페이스북에는 일러스트레이터를 구하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이 그룹에 유능하신 일러스트레이터가 많이 있다고 들었는데, 다양한 소재의 12컷 그림 그려주실 분을 모신다"고 알렸다.
문제가 된 부분은 "가격은 주당 3만 원부터 시작하길 희망한다"는 대목이었다. 이는 현재 통용되는 '저작물 사용 최저 단가' 중 가장 저렴한 교과서 작업이 5만 원임을 감안하면 현저히 부족한 금액이었기 때문이다.
이를 접한 일러스트레이터들은 "혹시 컷 당 3만 원인데 오타인 것이 아니느냐", "주에 3만 원이면 일당 5시간만 일해도 1시간당 1,200원인데, 맥도날드 후렌치 후라이도 하나에 1,800원이다" 등 경악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다른 누리꾼들 또한 "정말 양심이 없는 것 같다". "디자인하는 분들 고충이 큰 걸로 알고 있는데 너무하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편 현재 해당 글에는 계속해서 글쓴이에 대한 지적이 끊이질 않고 있는 상태다.

via korean illustrator / Facebook
via 산그림김예지 기자 yej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