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남친은 심심풀이죠"…여친이 '존잘남'에 번호 주는 모습 보고 오열한 남성

YouTube 'To Catch a Cheater'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여자친구가 잘생긴 근육질 몸매의 남성에게 쉽게 휴대폰 번호를 주는 모습을 보게 된다면 어떤 기분일까.

최근 연인의 믿음과 사랑을 실험하는 몰래 카메라 콘텐츠로 인기를 끈 유튜브 계정 'To Catch a Cheater'에는 잘생긴 남성을 보고 혼이 빠져 남자친구의 존재를 숨긴 채 번호를 건네는 여자친구를 보고 충격을 받은 남성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이 남성은 평소 여자친구를 '소울메이트'라고 부르며 결혼까지 생각했다.

최근 들어 여자친구가 스킨십을 거부하는 일이 많아지자 남성은 여자친구의 마음을 확인하고 싶어 실험 카메라에 사연을 신청했다.

YouTube 'To Catch a Cheater'

몰래 카메라가 시작되자 프로그램 제작자는 카페테라스에 앉아 커피를 마시며 공부를 하는 여자친구에게 잘생긴 근육질 외모를 가진 실험남을 접근하게 했다.

실험남은 여자친구에게 "혹시 자리 비었으면 앉아도 될까요"라고 했고 여자친구는 잘생긴 남성의 얼굴을 보고는 미소를 지으며 "네 그러셔도 좋아요"라고 답했다.

당시 실시간으로 이 모습을 모니터를 통해 지켜보던 남자친구의 표정은 서서히 굳어지기 시작했다.

실험남은 여자친구에게 자신은 하버드 로스쿨을 졸업한 변호사이며 성희롱 사건을 담당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YouTube 'To Catch a Cheater'

그러자 여성학을 전공 중인 여자친구는 그에게 큰 관심을 보이며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대화 내내 시종일관 얼굴에서 미소가 끊이지 않는 여자친구를 본 남자친구의 표정은 더욱더 굳어져 갔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남자친구가 있냐는 질문에 여자친구가 "있긴 한데 진지하게 사귀는 사이는 아니에요"라고 대답한 것이다. 모든 걸 지켜본 남자친구는 허탈한 표정을 지었다.

실험남이 "혹시 제가 번호를 알려달라고 하면 실례일까요?"라고 말하자 모니터로 지켜보던 남자친구가 더 긴장한 모습으로 여자친구의 대답을 기다렸다.

YouTube 'To Catch a Cheater'

결국 여자친구는 웃으며 실험 남성에게 자신의 번호를 건네줬다. 이 모습을 본 남자친구는 여자친구에게 크게 실망한 듯 갑자기 눈물을 뚝뚝 흘리며 오열하기 시작했다.

당황한 제작진이 남자친구를 달래려고 했지만 "더 이상 촬영하고 싶지 않다. 카메라를 꺼달라"라며 요청하기도 했다.

제작진들은 결국 몰래카메라를 중단하고 남자친구와 여자친구를 만나게 해주는 장면에서 영상은 끝이 난다.

후에 공개된 다른 영상에서는 남자친구가 자신을 실험하려 했다는 사실을 안 여자친구가 남자친구의 뺨을 때리는 장면이 나와 보는 이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YouTube 'To Catch a Cheater'

해당 영상은 지난 2019년에 처음 공개 됐다 최근 각종 해외 커뮤니티 등을 통해 다시 한 번 누리꾼들을 통해 재조명 되고 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여자친구가 다른 남자에게 번호를 주는 모습을 보고 가만히 있을 남자가 어딨냐며 남자친구를 이해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반면 몇몇 누리꾼들은 상대방이 자신의 마음을 저런 방법으로 실험 하려고 하면 기분이 나쁠 것 같다며 남자친구에게 뺨을 때린 여자친구의 반응을 이해한다는 반응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YouTube  'To Catch a Chea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