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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쫓아내려 한 바르셀로나 회장 퇴출 위기…"사실상 사임 확정"

호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바르셀로나 회장의 사임 여부를 가르는 불신임 투표가 성사됐다.

인사이트

주제프 마리아 바르토메우 바르사 회장 /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호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바르셀로나 회장에 대한 불신임 투표가 결국 성사됐다.


메시 이적설, 챔피언스리그 가르마 대첩 등 불명예스러운 일들이 겹치면서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물러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18일(한국 시간) 골닷컴에 따르면 바르토메우 회장의 사임을 목표로 발기인 대회를 연 소시오 단체가 불신임 투표 진행에서 20,687장의 찬성표를 확보했다.


이는 투표 진행에 필요한 찬성표 1만6520장을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서명 확인 단계에서 일부 무효표가 섞여 있더라도 불신임 투표는 열리게 된다.


인사이트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바르셀로나는 클럽 회원인 '소시오'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구단을 대표하는 회장 자리 역시 소시오의 투표로 결정된다.


사임 역시도 마찬가지다. 유권 소시오의 10% 이상이 불신임 투표를 지지하고 이 중 3분의 2 이상이 사퇴를 찬성하면 자리에서 내려와야 한다.


이에 따라 10~20일 내로 불신임 투표 날짜가 잡히고, 바르토메우 회장의 사임 여부가 최종적으로 밝혀진다. 


다만 이미 투표 진행 최소표보다 4,000명 이상의 인원이 바르토메우 회장에 대한 불신임을 나타냈다는 점에서 사실상 사임 확정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온다.


인사이트리오넬 메시 /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바르셀로나 주축 선수진 나이 / Football Arena


2014년 1월 취임한 바르토메우 회장은 바르셀로나의 몰락을 야기한 원흉으로 지목되고 있다. 세대 교체의 연이은 실패, 구단 레전드와의 불화설 등이 문제가 됐다.


여기에 역대급 시즌이 될 것이라 예상했던 2019-20시즌에 무관이라는 대굴욕과 리오넬 메시의 이적설 등으로 비판받고 있다.


바르셀로나의 리빙 레전드 메시는 바르토메우 회장에 대해 "오랜 기간 어떤 일도 하지 않았고, 우왕좌왕하는 인물"이라고 비판했다.


불신임 투표가 성사된 가운데 바르토메우 회장의 사임 여부를 두고 전 세계 축구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