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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세상 조용해진 사이 태어난 초희귀 '아기 눈표범'

미국 시카고의 한 동물원에서 3개월 전 태어난 새끼 눈표범이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인사이트Facebook 'Brookfield Zoo'


[인사이트] 박수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가 한창이던 3개월 전 아기 눈표범 한 마리가 태어났다.


전 세계 많은 생명이 위협받던 중 들려온 희귀 동물 '눈표범'의 탄생 소식과 함께 공개된 녀석의 앙증맞은 모습은 심신이 지친 사람들의 마음에 위로를 전하고 있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브룩필드 동물원 (Brookfield Zoo)은 지난 6월 태어난 새끼 눈표범 아하바(Ahava)의 모습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생후 3개월 된 아하바는 호기심 가득한 얼굴을 한 채 긴 꼬리로 잔디밭과 바위를 쓸고 다니며 총총 뛰어다니는 모습이다.


인사이트


인사이트Facebook 'Brookfield Zoo'


아하바는 유독 호기심이 많아 어미의 뒤꽁무니를 쫓으면서도 혼자서도 동물원 곳곳을 누비며 풀을 뜯어 먹는 등 주변 탐색에 여념이 없다.


'회색 표범' 또는 '설표'라고 불리기도 하는 눈표범은 전체적으로 표범과 생김새가 비슷하지만 몸집은 더 작은 편이다.


표범과 가장 다른 구분되는 신체적 특징으로는 80~100cm 정도에 달하는 크고 기다란 꼬리를 가졌다. 또 눈표범들은 항상 긴 꼬리를 입에 물고 있는 독특한 습관을 지녀 귀여움을 한층 더한다.


동물원 관계자에 따르면 태어난 직후부터 어미와 함께 지내온 아하바는 앞으로 1~2 년동안은 지금처럼 지낸 후 어미와 떨어져 독립적으로 생활할 예정이다.


인사이트Facebook 'Brookfield Zoo'


이어 새끼 눈표범은 주변 환경과 날씨에 조금 더 익숙해지면 관광객들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단 사람들이 녀석을 실제로 눈으로 보기 위해서는 코로나19 사태의 완화와 종식이 무엇보다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다.


이 눈표범은 털가죽을 얻기 위해 사람들이 남획한 결과로 지금은 심각한 멸종 위기에 처했다.


멸종 위기 속에서 새끼 눈표범의 탄생과 녀석의 활기찬 움직임은 위기를 맞은 우리 사회 속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인사이트Facebook 'Brookfield Z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