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꽁초 '20개는 마스크', '30개는 달걀'로 바꿔주는 캠페인 시작한 중국 상황
중국에서 길거리에 널려진 담배꽁초를 일정 개수 이상 주워오면 선물로 바꿔주는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다.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골목 사이, 길거리를 걷다 보면 널브러진 담배꽁초를 쉽게 볼 수 있다.
흡연 구역이 아닌 곳에서 몰래 담배를 피우고 담배꽁초를 무단 투기를 한 것이다.
널려진 담배꽁초를 보면 자동으로 눈살이 찌푸려지곤 한다.
중국에서 큰돈을 들이지 않고도 담배꽁초를 없앨 수 있고 시민들에게 선물도 주는 '일석이조'의 방법을 내놔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피어비디오(pearvideo)'에는 중국에서 시작된 새 캠페인 모습을 담은 영상이 올라왔다.
9월 말까지 지속하는 이 캠페인은 담배꽁초를 마스크, 달걀 등의 각종 선물로 바꿀 수 있는 행사다.
담배꽁초 20개는 마스크로 교환할 수 있고 30개 이상은 달걀로 바꿀 수 있다.
캠페인이 시작된 지 일주일이 채 지나지도 않았는데 300만 개의 담배꽁초가 모였다고 전해졌다.
도시의 거리를 깨끗하게 만들 수 있으면서 선물까지 받아 가는 '일석이조' 캠페인에 유용하고 흥미로운 아이디어라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