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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중국 '우한 실험실'에서 만들어졌다고 주장한 과학자가 공개한 증거 논문

바이러스학자 옌리멍이 코로나19가 중국 우한 연구실에서 나왔다는 주장이 담긴 증거 논문을 공개했다.

인사이트옌리멍(閻麗夢) 박사 / 영국 ITV '루즈 우먼'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중국 우한의 실험실에서 나왔다고 주장해 주목을 받은 홍콩대학 공중보건대 바이러스 면역학 전공자 옌리멍(閻麗夢) 박사.


그가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논문을 공개했다. 


지난 14일(한국 시간) 바이러스학자 옌리멍은 코로나19가 우한 연구실에서 인위적으로 만들어졌다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논문을 공개했다.


옌리멍은 "사스-CoV-2는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동물원성 바이러스와 일치하지 않는 생물학적 특성을 보여 준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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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옌리멍이 공개한 논문 / ZeroHedge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러면서 "코로나 바이러스의 실험실 생성은 약 6개월 안에 이뤄질 수 있을 정도로 편리하게 이뤄진다는 것도 증명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마지막 부분에 "관련 연구소에 대한 독립적인 조사가 필요하다. 추가 증거에 초점을 맞춘 후속 보고서가 현재 준비 중이며 곧 제출될 예정이다"라고 강조했다.


즉 코로나19가 중국이 주장 중인 자연 발원이 아닌, 인간으로부터 만들어진 바이러스라는 것이다.


하지만 아직 결론을 내기는 이른 것으로 보인다. 미생물 발병학 전문가인 앤드류 프레스턴 박사는 "동료 학자들의 검토가 이뤄지지 않은 논문은 신뢰를 갖고 있다고 보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또다른 전문가도 옌리멍의 논문에는 과거 연구를 능가하는 데이터가 담겨 있다고 보기 어렵다는 견해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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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Vizion Plus TV'


한편 옌리멍은 지난 11일 영국 매체 ITV 토크쇼 '루즈우먼'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주장하는 우한 시장 발생설은 연막이며, 질병을 조사하는 작업을 은폐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그는 "중국에서 이 바이러스가 어떻게 나왔는지, 왜 그들이 이 바이러스의 창조자인지에 대한 증거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의 이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를 지지하는 미국 내 우파 언론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


반면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5월 코로나19 '자연 발원설'을 내세우며 명확한 증거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당시 마리아 판케르커호버 WHO 신종질병팀장은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1만5000개의 유전자 배열을 확보하고 있지만, 우리가 확인한 바로는 모두 자연에서 발생한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