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과속' 포르쉐 운전자, '대마초' 흡입했다

인사이트뉴스1


[뉴스1] 박세진 기자 = 부산 해운대 한복판을 난장판으로 만들었던 포르쉐 운전자가 마약을 흡입해 환각상태에서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부산 해운대경찰서 등에 따르면 포르쉐 운전자 A씨(45)는 사고를 내기 전 차 안에서 대마를 흡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당시 A씨는 수배자 신분과 음주상태도 아니었으며 무면허 운전자도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가 운전한 포르쉐 차량은 개인 소유가 아닌 '법인소유' 차량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사고로 부상을 입은 A씨는 인근 대형병원으로 이송돼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재 일상적인 대화가 가능한 상태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수배자 신분도 아닌 사실을 확인하고 도주극을 벌인 동기에 대해 집중 조사해 대마 흡입 사실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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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영상이 공개된 온라인 등에서도 A씨가 무리한 도주극을 행한 이유에 대해 여러가지 추측이 나돌았다.


네티즌들은 "1차 사고후 뺑소니 차량이라는데 사고 후 도주 중이면 범죄자가 아니냐", "저 정도면 음주가 아니면 약을 했다는 거 아닌가" 등의 의문을 제기했다.


해운대구 주민 김모씨도 "접촉사고로 끝날 일을 굳이 도주극까지 벌이면서 문제를 크게 벌인 이유가 뭔지 정말 궁금하다. 주변에서도 여러가지 추측을 내놓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4일 오후 5시42분께 A씨가 운전한 포르쉐는 해운대역 부근 도로에서 정차 중이던 아우디 A6의 왼쪽 측면을 들이 받는 1차 사고를 낸다.


시내도로에서 100㎞가 넘는 과속과 신호위반 등 A씨의 이해할 수 없는 도주 행각은 이때부터 시작됐다.


이후 500m 가량을 질주하던 중 중동 지하차도 부근에서 서행 중이던 포드를 추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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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사고 이후 곧장 70m를 내달린 포르쉐는 중동역 교차로에서 앞서가던 오토바이와 그랜저를 잇따라 추돌하는 사고를 냈다.


이어 포르쉐는 맞은편에서 신호대기 중이던 대형버스와 코란도 정면을 충격한 뒤 전복되고서야 멈춰 섰다.


포르쉐에 튕겨져 나간 오토바이는 문화회관 방향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BMW와 쉐보레를 충격하면서 대형사고로 이어졌다.


오토바이 운전자 B씨(40대)는 포르쉐 차량 밑에서 크게 다친 채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나머지 A씨를 포함한 차량 운전자 등 6명은 경상을 입었다. 1명은 병원 이송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정확한 사고 경위와 A씨가 도주극을 벌인 이유 등에 대해서 종합적으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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