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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4개월 만에 유산한 여성이 '죽은 아이' 사진을 공개한 이유

유산의 아픔을 겪은 한 여성은 사산아의 사진을 공개하며 낙태를 고려하는 여성들에 메시지를 전했다.

인사이트Facebook 'ProLifePiper2',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배 속의 아이를 잃는 비극적인 경험을 한 여성이 가슴 아픈 사진을 공개했다.


작은 얼굴에 들어차 있는 이목구비, 각각 열 개씩 붙어있는 손가락과 발가락까지 영락없이 인간의 모습을 한 사진 속 형체는 바로 14주 된 태아의 모습이었다.


최근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유산을 한 후 태아 사진을 공개했던 한 여성의 안타까운 사연이 재조명되고 있다.


해당 사연은 지난 2017년 12월 온라인 미디어 굿타임즈가 소개한 바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굿타임즈에 따르면 펠리시아 캐시(Felicia Cash)라는 여성은 쌍둥이를 임신하고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캐시는 산부인과에서 청천벽력같은 진단을 받았다. 쌍둥이 중 한 명이 임신 초기에 사망했다는 것이다.


캐시는 슬픔에 빠졌다. 의사들은 그런 캐시에게 남은 쌍둥이 아들이 더 건강하게 자랄 것이라며 안심시켰다.


하지만 불행은 또다시 그를 찾아왔다. 남편이 일하러 나간 사이 캐시는 갑자기 피를 쏟으며 심각한 통증에 몸부림쳤다.


인사이트


인사이트Facebook 'ProLifePiper2'


양수는 터져버렸고 남편이 도착도 하기 전에 그는 아들 야페스 피스(Japeth Peace)를 낳았다. 안타깝게도 야페스는 사산아로 세상 밖에 나왔다.


세상에서 눈을 떠보지 못하고 숨을 거둔 아기에 가슴이 찢어질 것 같았던 그는 자신의 이야기를 페이스북을 통해 공유했다.


이를 보고 수많은 여성들이 캐시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다. 비슷한 상실을 경험한 다른 여성들은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며 캐시의 감정에 공감하기도 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Facebook 'ProLifePiper2'


펠리시아는 사산아의 사진을 공개하며 낙태를 생각하는 이들에게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생명의 소중함을 두 눈으로 확인시켜주기 위함이었다.


"낙태를 고려하고 있다면 다시 한번 생각해봤으면 좋겠다. 분명 다른 선택지가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기꺼이 도와줄 사람들이 있으니 제발 마음을 바꿔달라"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