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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 "코로나 백신 '시노팜' 맞은 수십만명, 부작용·감염자 1명도 없다"

중국 연구진이 3년간 효과 지속되는 코로나 백신을 개발했다는 소식이 전 세계인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뉴스1] 김정한 기자 = 중국 국영 제약회사인 '중국의약집단'(시노팜)의 자회사인 '중국생물기술집단'(CNBG)이 최대 3년 동안 코로나19 발병을 막아주는 백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8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저우송 CNBG 대변인은 중국 국영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수십만명에게 두 종류의 백신을 접종했고 아무도 명백한 부작용을 보이거나 감염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중국의 긴급 백신 계획은 지난 7월 말에 시작됐다. 아직 규제당국의 승인을 받지 못했지만, 보건의료 종사자, 외교관 등 고위험군 종사자들이 이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도록 허용돼 있다.


저우 대변인은 이 집단에 속한 해외근로자 수만 명도 접종을 받았다고 밝히며 "이들 중 감염자가 없다는 점이 백신의 효과를 입증한다"고 덧붙였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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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G의 코로나19 백신은 모회사인 시노팜의 고위 임원과 관계자들 180명을 대상으로 처음 접종 테스트를 받았다.


저우 박사는 이들에게서 항체 수치가 높게 나타났다며 "현재 유사한 기술을 이용한 동물실험을 단계적으로 실시한 결과 백신의 면역력이 1~3년 지속될 수 있다는 것이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매년 코로나 예방주사를 맞는 것은 불필요해 보이며 이 백신은 코로나 바이러스의 돌연변이 병원균에도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CNBG의 두 백신은 현재 아랍에미리트(UAE), 바레인, 페루, 모로코, 아르헨티나, 요르단 등 일부 국가에서 안전성과 효능을 위한 제3단계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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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CNBG는 베이징과 우한에 각각 이 백신의 생산 시설을 건설했다. 시설 증설 작업이 완료되면 현재 연간 2억2000만회분 이상인 생산능력이 8억~10억회분으로 증가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전 세계에서 3단계 임상시험이 진행 중인 백신은 8종이다. 이 가운데 중국 기업이 개발한 백신은 4종이다. 


여기에는 CNBG가 만든 백신 2종과 시노백이 개발한 백신 1종, 캔시노가 개발한 백신 1종이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