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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자에게 고맙다"···故 설리 다큐서 '편집'된 설리 엄마의 진심

설리의 삶을 재조명한 다큐멘터리 방영 이후 최자에 이목이 쏠리자 제작진이 입장을 밝혔다.

인사이트MBC '다큐플렉스'


[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故 설리의 삶을 재조명한 다큐멘터리 방영 이후 최자에 이목이 쏠리자 PD가 입을 열었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 '다큐플렉스'에서는 '설리가 왜 불편하셨나요?' 편이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 설리의 엄마는 "자기가 만난 남자친구를 내가 허락 안 하니까 화가 많이 난 거다. 그때 많이 서운해하더라"라며 설리가 최자와 열애를 한 후 자신과의 관계가 틀어졌다고 고백했다.


방송이 나가자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는 최자의 이름이 올랐고 심지어 일부 누리꾼은 최자의 인스타그램에 찾아가 악플을 달기 시작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MBC '다큐플렉스'


최자를 향한 도를 넘은 비난이 이어지자 해당 방송을 연출한 이모현 PD는 스포츠투데이를 통해 심경을 밝혔다.


이 PD는 "가장 걱정스러운 건 최자를 향한 악플이다. 프로그램을 보셨으면 아실 테지만 최자를 비난할 의도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설리는 최자를 진심을 다해 사랑했다. 자존감도 떨어지고 힘들었을 때 어른스러운 최자를 만나 안정을 찾았다. 최자는 설리에게 힘이 됐던 사람"이라며 최자가 욕을 들을 이유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MBC '다큐플렉스'


인터뷰에 따르면 실제로 설리의 엄마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최자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 PD는 "설리 어머니가 '딸이 혼자 외롭게 살다가 최자랑 연애를 하면서 행복해했다. 딸에게 그런 행복한 시간을 선물해 준 최자에게 고맙다'는 말을 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해당 부분은 방송 분량상 시간 문제로 편집됐다.


한편 지난해 10월 최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세상을 떠난 설리를 추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