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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패틴슨이 매일 집 앞에 나타나는 사생팬 '참교육'해 돌려보낸 방법

배우 로버트 패틴슨이 공개한 열성 팬과의 일화가 재조명됐다.

인사이트

Instagram 'pennock_art'


[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내년 개봉을 앞둔 기대작 '더 배트맨'에서 당당하게 주연을 꿰찬 배우 로버트 패틴슨(Robert Pattinson).


트와일라잇 시리즈 이후 스타덤에 올라 오랫동안 팬들의 사랑을 받아온 로버트 패틴슨의 색다른 연기 변신에 팬들의 기대가 높은 가운데 그의 과거 일화가 재조명됐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베트남 매체 '틴 베트남(Tiin.vn)'은 배우 로버트 패틴슨이 과거 한 열성팬을 참교육한 일화를 재조명했다. 


사연은 지난 200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로버트 패틴슨은 당시 영화 '리틀 애쉬 : 달리가 사랑한 그림(Little Ashes)' 촬영차 스페인에 머물고 있었다.


인사이트YouTube 'Warner Bros. Pictures'


인사이트Instagram 'robertpattinsonofficial'


스페인의 소녀팬들은 항상 로버트 패틴슨을 따라다니곤 했는데 그중 한 팬은 매일 집 앞에 3시간씩 머물 정도로 과한 팬심을 드러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로버트 패틴슨은 어느 날 그 팬에게 다가가 같이 밥을 먹자고 제안했다. 소녀팬은 기뻐하며 자신의 부모님이 운영하는 식당으로 초대했다.


꿈꾸던 스타와의 식사에 소녀팬은 금방이라도 날아오를 듯 기뻐했다. 그러나 소녀의 환상은 곧 와장창 무너지고 말았다.


로버트 패틴슨은 2시간 동안 한탄을 늘어놓기 시작했다. 온갖 불평을 쏟아내며 세상을 비관적으로 욕하고 인생 모든 것이 꼬였다며 우울해했다.


인사이트영화 '트와일라잇'


인사이트Instagram 'robertpattinsonofficial'


말없이 그의 인생 이야기를 듣던 소녀의 얼굴은 점점 굳어졌다. 자신이 생각하던 이상적인 스타의 모습이 아니었던 것.


결국 그녀는 참다못해 자리에서 일어나 청구서를 로버트 패틴슨에게 건넨 후 빠르게 사라졌다. 로버트 패틴슨은 이후 해당 팬의 모습을 두 번 다시 볼 수 없었다고 전했다.


당시 그는 "의도적인 것은 아니었지만 내가 스타가 아닌 평범하고 지루한 사람이라는 데 실망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인사이트Instagram 'robertpattinsonofficial'


인사이트YouTube 'Warner Bros. Pictures'


10대 잡지 '크림 매거진(Creme magazine)' 등을 통해 알려진 해당 사연은 당시 많은 팬에게 웃픈 충격을 주며 눈길을 끌었다.


또한 "그래도 밥 한 끼 같이 먹은 팬이 너무 부럽다", "평범하고 소탈해서 더 매력적이다", "나랑도 먹어줬으면 좋겠다" 등의 부러움 섞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지난 3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배너티 페어에 따르면 로버트 패틴슨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여파로 '더 배트맨'의 제작사 워너 브라더스 측은 촬영을 일시적으로 중단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