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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지도 못하던 유기견, 꼬리 살랑살랑 흔드는 '핵귀요미' 댕댕이로 변모시킨 땅끄부부

마음의 상처가 있는 행운이가 먼저 다가올 때까지 한 달 동안 지켜봐 줬다.

인사이트YouTube 'Thankyou BUBU'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250만에 육박하는 구독자를 보유한 홈트레이닝 유튜버 땅끄부부가 입양한 유기견 '행운이'의 근황이 전해졌다.


보호소에서 잔뜩 주눅든 채 사람들의 눈치를 보던 행운이는 이제 공원에서 폴짝폴짝 뛰어노는 활발한 강아지가 됐다.


땅끄부부와 함께 생활한 지 불과 두 달여 만에 180도 달라진 행운이의 모습을 접한 누리꾼들은 "사랑의 힘"이라고 입을 모았다.


앞서 땅끄부부는 지난 7월 영상을 통해 행운이의 입양 소식을 알린 뒤에도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행운이의 소식을 꾸준히 전해 왔다.


인사이트


YouTube 'Thankyou BUBU'


행운이는 땅끄부부의 집에 온 뒤에도 한동안 경계를 풀지 않았다고 한다. 간식을 줘도 멀리서 눈치만 보던 행운이의 마음을 연 건 땅끄부부의 지극한 정성이었다.


땅끄부부는 "하루에 한 걸음씩만" 이라는 생각으로 참을성 있게 행운이를 기다려 줬고, 3주 만에 처음으로 행운이를 안아볼 수 있었다.


입양 당시 만삭인데다가 심장사상충까지 감염된 상태였던 행운이는 땅끄부부의 보살핌 아래 다섯 강아지의 엄마가 됐다.


하지만 행운이의 출산 후 오드리의 털 알러지가 너무 심해져 결국 새끼들은 심사를 거쳐 입양을 보내게 됐다.


땅끄부부는 새끼들을 입양보낸 뒤 행운이의 치료에 전념했다. 행운이도 그에 보답하듯 땅끄부부에게 애정표현을 하기 시작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Thankyou BUBU'


지난 10일 땅끄부부는 "드디어 두 달 만에 행운이가 꼬리를 흔들었다"면서 "이제 다음에는 행운이가 저희에게 어떤 기쁨을 안겨줄지 너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희만 보기에는 너무 아까워서 움짤로도 올려본다"면서 꼬리를 살랑살랑 흔드는 행운이의 모습을 공개했다.


누리꾼들은 "행운이가 행복해 보여서 기분 좋다", "서로에게 힘이 되는 존재가 되었으면 한다", "행운이 표정이 너무 환해져서 보기 좋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YouTube 'Thankyou BUB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