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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가 발표한 대한민국 '자살률' 통계에서 볼 수 있는 충격적인 결과

전체 OECD 국가 중 한국의 자살률이 가장 높았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 = 인사이트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OECD 회원국 중 자살률이 가장 높은 나라는 불명예스럽게도 대한민국의 차지였다.


자살률은 인구 10만 명 당 극단적 선택으로 숨진 사람의 비율을 뜻하는데, 이 수치가 높을수록 극단적 선택으로 사망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자살률은 2003년부터 2016년까지 13년 동안 OECD 국가 중 1위를 기록했다.


이후 우리나라는 2017년 OECD에 새로 가입한 리투아니아에 자살률 1위 자리를 내줬지만, 그 다음 해인 2018년에 또다시 1위가 됐다.


인사이트2015년~2018년까지 인구 10만 명당 극단적 선택 사망자 통계 / OECD 


인사이트2015년~2018년까지 남성 인구 10만 명당 극단적 선택 사망자 통계 / OECD


OECD가 공개한 가장 최근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구 10만 명당 극단적 선택으로 숨진 사람은 23.0명이다. 이는 OECD 회원국의 평균 자살률인 11.5명의 두 배에 달하는 수치다. 


남녀 자살률 역시 우리나라가 최상위권이었다. 


우리나라 여성 자살률은 12.8명으로 OECD 국가 중 가장 높았으며, 남성은 35.1명으로 OECD 국가 중 두 번째로 높았다.


남성이 여성보다 약 3배 높았다. 


이처럼 우리나라의 수치가 높은 이유로는 정신건강 문제, 신체적 건강 문제, 경제적 문제 등이 거론된다.


인사이트2015년~2018년까지 여성 인구 10만 명당 극단적 선택 사망자 통계 / OECD


또한 자신의 삶을 다른 이와 비교하는 경우가 타국보다 더 빈번해 '상대적 박탈감'을 호소하는 비율이 높고 이것이 극단적 선택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높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최근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 사태로 인한 '코로나 블루'를 호소하는 이들도 늘면서 일각에서는 향후 자살률이 더 높아질 가능성도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정부는 코로나 블루를 겪고 있는 이들을 위해 심리상담 비상직통전화와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 운영 등의 심리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 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 = 인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