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 10℃ 서울
  • 10 10℃ 인천
  • 10 10℃ 춘천
  • 10 10℃ 강릉
  • 10 10℃ 수원
  • 8 8℃ 청주
  • 8 8℃ 대전
  • 9 9℃ 전주
  • 9 9℃ 광주
  • 8 8℃ 대구
  • 12 12℃ 부산
  • 14 14℃ 제주

피 부족하다는 말에 전국서 배달된 '헌혈팩' 받고 감동한 '의사'가 공개한 사진

피가 모자라 목숨이 위험한 환자가 수술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에 전국 각지의 사람들이 헌혈에 동참한 소식이 많은 사람들을 감동하게 하고 있다.

인사이트Weibo '人民网 '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얼마 전 중국 난징의 한 병원의 응급실에는 교통사고로 크게 다친 환자가 이송됐다.


환자에게는 응급 수술과 수혈이 필요했지만 병원이 보유한 혈액으로는 역부족이었다.


최근 코로나로 인해 헌혈량이 급감하면서 중국 전역에서 혈액 부족 현상을 겪고 있었기 때문이다.


의사는 지역 혈액센터에 도움을 요청했다. 그러자 전국 각지에서 많은 사람들이 한 생명을 살리기 위한 헌혈의 손길이 이어져 의료진들을 감동케 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지난 6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웨이보 공식 계정에는 수십 개의 빈 수혈 봉투 사진이 올라와 많은 누리꾼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매체에 따르면 지난 8월 중국 난징의 명기병원에 교통사고로 갈비뼈 골절과 폐가 찢어지고 신장이 파열되는 중상을 입은 환자가 실려 왔다.


이 환자는 수술 후에도 한동안 많은 양의 피를 수혈받아야 했다. 하지만 해당 병원이 보유하고 있는 혈액량으로는 역부족이었다.


의료진은 즉시 지역 혈액센터에 도움을 요청했다. 혈액센터는 곧바로 수술에 필요한 혈액을 긴급으로 병원에 전달했다.


환자는 우선 긴급으로 전달받은 혈액을 통해 7시간이 넘는 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목숨을 건졌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Weibo '人民网 '


수술이 끝난 뒤에도 전국 각지에서 이 환자를 살리기 위한 도움의 손길이 전국 각지에서 이어졌다.


이 환자가 약 20일 동안 약 300여 명분의 혈액이 전달됐다.


의료진들은 이에 감동해 지금까지 환자를 살리는 데 도움이 됐던 수혈 봉투들의 사진을 SNS에 개재 하며 도움을 전한 사람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의료진들은 "헌혈에 동참해 준 한 분 한 분이 한 사람의 생명을 살린 진정한 영웅이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