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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재앙이야"…'원클럽맨' 메시도 손절한 바르사 회장의 만행 4가지

리오넬 메시를 질리게 한 주제프 마리아 바르토메우 바르사 회장의 만행 4가지를 소개한다.

인사이트주제프 마리아 바르토메우 바르사 회장 /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리오넬 메시가 바르셀로나(바르사)에 남기로 했다. 바르사와 소송전을 벌이면서까지 나가고 싶진 않다는 게 이유였다.


다만 잔류를 선언하는 그의 표정은 그리 밝지 않았다. 주제프 마리아 바르토메우 바르사 회장을 향해서는 '재앙' 등 다소 과격한 표현을 쓰기도 했다.


메시와 바르사의 불편한 동행은 1년간 이어지게 됐지만,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메시가 떠나려고 한 이유는 단 하나다. 바르토메우 회장의 불안한 오너십이다. 바르토메우 회장은 그간 부임하고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행보를 보여왔다.


메시가 '재앙'이라는 표현까지 쓸 만큼 문제가 있는 바르토메우 회장을 둘러싼 논란(?) 4가지를 소개한다.


1. 여론 조작 혐의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바르토메우 회장은 그간 재임을 위해 여론을 조작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그런데 최근에는 'I3 벤처스'를 통해 그의 재임을 반대한 선수의 명예를 실추하는 글을 작성한 의혹도 추가됐다.


특히 이 I3 벤처스에 돈을 보낸 정황이 확인돼 카탈루냐 경찰에 기소까지 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바르사는 "I3벤처스와의 계약은 우리 구단에 대한 긍정적, 부정적 메시지를 모두 분석하기 위한 모니터링 서비스"라며 "I3벤처스는 (메시, 피케 등을 비난한 SNS 계정과)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2. 영입 실패


인사이트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바르토메우 회장이 주도한 영입은 모두 실패했다고 볼 수 있다. 2017년 네이마르 주니오르를 떠내보내고 펠리페 쿠티뉴, 앙투안 그리즈만, 우스만 뎀벨레 등을 영입했지만 전력은 더 퇴보했다.


이 3명의 스타급 선수를 데려오는 데 지출한 액수는 무려 8억파운드(1조 2000억원)에 이른다.


선수단의 줄부상 등 여러 요인도 겹쳤겠지만, 영입을 주도한 바르토메우 회장은 책임론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3. 리빌딩 실패


인사이트Football Arena


메시는 바르사에 쇄신을 요구했다. 특히 "이 클럽에는 계획이 없다"며 리빌딩 계획이 없는 바르토메우 회장을 강하게 질타했다.


바르토메우 회장은 바르사를 노인정으로 만들었다는 지적을 받는다. 선수단에서 큰 역할을 맡고 있는 메시, 아르투르 비달, 헤라르드 피케는 2년만 지나면 35살이 된다.


어린 축에 속하는 그리즈만, 마르틴 브레이스웨이트도 올해 29살이다. 그리고 선수단 평균 연령은 28.8세로 대부분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이다.


이번 시즌에는 미래가 창창한 아르투르 멜루를 유벤투스에 내주고 전성기에서 꺾이고 있는 미랄렘 피아니치를 데려오는 선택을 하기도 했다.


4. 횡령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바르토메우 회장은 로셀 전 회장을 보좌하던 부회장 시절 네이마르를 영입하는 과정에서 허위 계약서를 작성하고 불법 탈세까지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스페인 법원은 지난 3월 바르토메우 회장에게 2년 3개월의 징역을 구형하기도 했다.


또한 바르셀로나의 자랑인 라 마시아와 관련해서도 영입 문제를 일으켜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초유의 해당 선수의 출장 정지와 선수 영입 금지 징계를 받아 얼룩지게 만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