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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류탄’ 갖고 비행기 탑승하다 체포된 여성

칠레의 한 40대 여성이 전쟁 무기 ‘수류탄’을 갖고 국제선 항공기에 타려다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via Infobae

 

칠레의 한 40대 여성이 전쟁 무기 '수류탄'을 갖고 국제선 항공기에 타려다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지난 4일(현지 시간) 아르헨티나 인포바에(Infobae)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주 토요일 아르헨티나 에세이사(Ezeiza) 국제공항에서 칠레 산티아고로 가는 항공편 탑승 수속을 밟던 중에 칠레 여성 가방 안에서 수류탄이 발견됐다. 

이날 이 여성은 검색대에서 적발돼자 "이 무기는 기념품으로 골동품 가게에서 구입한 것"이라며 "별다른 의도가 없었다"고 해명했지만, 조만간 기소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측은 "골동품 가게에서 수류탄을 판다는 게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며 "여성을 전쟁 무기를 소지한 혐의로 기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지 언론은 "전쟁 무기가 공공연히 거래된다는 게 사실로 드러남에 따라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지만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칠레 등 3국이 얽혀 있는 사건이라 수사가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전했다. 

 

곽한나 기자 hanna@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