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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가게' 접은 홍석천 "월세 950만원인데 최저매출 3만원···감당 안돼"

방송인 홍석천이 SBS '궁금한 이야기 Y'를 통해 이태원를 접게 된 배경을 털어놨다.

인사이트SBS '궁긍한 이야기 Y'


[인사이트] 장영준 기자 = 요식업으로 이름을 날렸던 홍석천이 코로나19에 이태원 마지막 가게를 정리했다.


이러한 가운데 그가 월세와 최저 매출액을 고백해 누리꾼을 깜짝 놀라게 했다.


지난 4일 방송한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코로나19 여파로 가게를 정리하는 홍석천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홍석천은 마지막 인사를 나누게 된 오래된 가게를 바라보며 씁쓸한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SBS '궁긍한 이야기 Y'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홍석천은 "18년 전 처음 가게를 오픈했다. 이 가게는 13~14년 전에 연 곳이다"라며 입을 뗐다.


그는 "가게 오픈 당시 최저 매출이 3만 원 후반이었다. 최근 정말 오랜만에 3만 원대를 매출을 올렸다. 가게 월세가 950만 원인데 감당이 안 되더라. 열어놓고 전기세도 못 내는 상황"이라며 한탄했다.


그러면서 홍석천은 가게 매출이 50~60% 회복되던 찰나에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가게 운영에 한계를 느꼈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더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SBS '궁긍한 이야기 Y'


18년 만에 요식업을 청산한 홍석천은 "본인들의 20, 30대가 사라진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아 서운하지만, 그런 분들에게 좋은 추억을 드렸다는 것에 위안이 된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홍석천은 지난달 29일 자신의 SNS를 통해 30대와 40대를 바친 이태원 가게를 정리한다고 밝혔다.


이태원에서만 9개의 식당을 운영했던 홍석천은 한때 연 매출 100억 원을 기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