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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축신' 메시, 맨시티 안 가고 바르셀로나 남는다

리오넬 메시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제기돼온 이적설과 관련해 입을 열고 FC바르셀로나에 잔류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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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박수은 기자 = 리오넬 메시가 FC 바르셀로나 잔류 선언을 하며 최근 제기돼온 이적설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그는 이적을 위해 법정 투쟁까지 불사하고 싶지 않았고, 여전히 바르셀로나에 애정을 갖고 있음을 밝혔다.


지난 4일(현지 시간) 글로벌 축구 전문 매체 '골닷컴'에는 리오넬 메시와 진행한 단독 인터뷰 내용이 전해졌다.


앞서 최근 메시는 바르셀로나에 이적 요청서를 보내며 축구계를 뒤흔들 폭탄선언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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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GOAL


당시 바르셀로나는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2-8로 대패했다. 치욕적인 대패 속에서 메시는 이미 오랫동안 이적을 고민하고 있었음을 털어놓았다.


이를 두고 메시는 인터뷰에서 "챔피언스리그 결과 때문이 아니었다. 나는 오랫동안 생각해왔다"라며 회장을 포함한 구단을 떠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회장은 항상 시즌이 끝날 때 내가 이적할지 잔류할지 선택할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그는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며 이적을 결심한 계기를 전했다.


고민을 거듭했던 메시는 "나는 구단에 더 많은 젊고 새로운 선수가 필요하다고 믿었다. 바르셀로나 생활은 끝났다고 생각했다"며 이적 결정을 확실시했음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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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메시는 "구단은 이적하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7억 유로(한화 약 9,856억 원)의 바이아웃을 지불하는 것뿐이라고 말했다"라며 "재판을 받는 방법도 있지만 나는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법정에 가지 않을 것이다"라고 이적 철회 의사를 밝혔다.


메시는 20년 가까이 FC 바르셀로나 소속 선수로 활동해왔다. 아내와 자녀들을 포함한 가족들의 터전도 바르셀로나에 마련되어 있어 바르셀로나를 떠나기란 쉬운 일은 아니었을 터.


그는 "이적하고 싶은 마음을 가족들에게 말했을 때 온 가족이 울기 시작했다. 아이들은 바르셀로나를 떠나고 싶지 않았고, 전학도 원하지 않았다. 잔인한 드라마였다"고 전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나는 내가 떠날 자유가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구단은 6월 10일 이전에 말하지 않았다는 사실에 집착했다. 재판을 받는 방법이 있지만 나에게 모든 것을 준 클럽이기에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법정에 가지 않을 것이다. 내 인생의 클럽이고, 이곳에서 나의 인생을 만들어 왔다"며 잔류 선언을 남겼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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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적 발언을 한 리오넬 메시는 최근 맨체스터 시티와 구체적 합의에 이르렀다는 영국 BBC, 레코드 등에서 현지보도가 나오며 이적이 확실시되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이후 메시의 아버지인 호르헤 메시가 바르토메우 바르셀로나 회장과 미팅을 위해 스페인을 향해 메시의 잔류 여부에 귀추가 주목돼 왔다.


오랜 고민을 거듭한 끝에 잔류 의사를 밝힌 메시의 인터뷰 내용이 전해지며 국내외 축구 팬들은 그를 향한 아낌없는 응원과 함께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기대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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