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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종료 0.2초 전 '버저비터' 성공시켜 팀 승리 이끈 NBA 선수의 3점 슛 장면

경기 종료 0.2초 전 미친 3점슛 버저비터 성공시킨 NBA 선수 슛 장면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미국 프로농구(NBA)에서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극적인 버저비터 장면이 연출됐다.


경기 종료를 0.2초 남기고 선수의 손을 떠난 공은 아름다운 포물선을 그리며 골망을 흔들었다.


4일(한국 시간) 토론토 랩터스는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19-20 동부콘퍼런스' 2라운드 3차전에서 보스턴 셀틱스를 상대로 104-103 역전승을 거뒀다.


앞서 두 경기를 내줬던 토론토는 이 경기를 통해 첫승을 거뒀다. 다. 보스턴은 다 잡은 경기를 놓치면서 3연승 앞에서 고배를 마셨다.


YouTube 'Bleacher Report'


YouTube 'Bleacher Report'


단 1점 차이로 보스턴을 제압한 토론토의 승리는 '극적' 그 자체였다. 


경기 종료 0.5초 전 101-101 상황에서 보스턴은 앞서가는 덩크슛을 성공시켰다. 미친 패스에 이은 완벽한 득점이었다. 


토론토는 사실상 패배 상태에 놓였다. 그러나 토론토에는 OG 아누노비가 있었다. 마지막 인바운드 패스를 받은 아누노비가 버저비터 3점슛을 성공하며 경기를 역전시킨 것이다.


그는 동료의 패스를 받자마자 0.3초만에 3점슛을 날렸다. 상대 팀 선수의 블락 시도에도 아누노비는 흔들리지 않고 공을 던지는 데 집중했다.


단 0.2초를 남기고 아누노비의 손을 떠난 공은 큰 포물선을 그리며 날아갔고, 공은 골망을 시원하게 흔들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YouTube 'Bleacher Report'


마치 만화 '슬램덩크'에나 나올법한 전율이 흐르는 극적인 장면이었다. 역전과 동시에 토론토 선수들은 서로 얼싸안으며 크게 기뻐했다.


아누노비는 담담한 걸음걸이로 스웩을 과시하며 동료 선수들 품에 안겼다. 이 슈팅과 함께 아누노비는 이날 코트의 주인공이 됐다.


아누노비는 역전 버저비터 포함 12득점 10리바운드 더블더블(한 경기에서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가로채기, 블록 슛 등 다섯 개 부문 중 두 부문서 두 자릿수의 성공을 기록)을 달성하며 경기 MVP로 뽑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