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좌) 아이유 인스타그램, (우) KBS Cool FM '유인나의 볼륨을 높여요'
유인나가 아이유와 함께 한 이탈리아 여행의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지난 11일 KBS Cool FM '유인나의 볼륨을 높여요'에서는 하루 전 아이유와 떠난 유럽 여행에서 돌아온 유인나가 DJ로 복귀했다.
이날 한 청취자는 "이태리 남자는 진짜 잘생겼냐. 휴가로 가야 할지 고민이다"고 사연을 보냈고, 유인나는 "내 눈에는 한국 남자가 잘 생겼다. 그런데 다음 휴가지는 이탈리아로 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인나는 "이탈리아에서 차를 타고 가는데 머리를 단발로 기르고 진짜 멋있는 사람을 봤다. 더운데도 여러 가지 카키색이 기워져있는 트렌치코트를 입고 있었다"고 여행을 회상했다.
이어 "그래서 '멋있다' 하면서 보고 있는데, 아이유가 '저 사람 거지 아니야?'라고 물었다"며 "그래서 보니까 신발을 안 신었더라. 이태리는 거지도 멋있다고 하던데 진짜였다"고 덧붙여 폭소케 했다.
유인나는 또 "나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담백한 외모가 좋다"며 "(이탈리아는) 아이스크림 파는 사람도 고백할 것만 같은 정도로 느끼하고 그랬다"고 솔직한 여행 소감을 전했다.
한편, 지난 2010년 SBS 예능 '영웅호걸'에 출연하며 인연을 맺은 아이유와 유인나는 11살의 나이차에도 '아이유인나'라고 불리며 끈끈한 우정을 이어오고 있다.
조은미 기자 eunm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