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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폰지밥이 살 것 같다!"···특이한 디자인으로 '존재감 甲'인 집 5곳

세계 곳곳에 위치한 독특한 디자인의 집을 소개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매드독'


[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이런 집에서 한번 살아보고 싶다"


아름다운 인테리어와 외관을 갖춘 집을 보면 언젠가 꼭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곤 한다. 


아늑한 디자인에 넓고 시원한 창, 당장 요리를 해보고 싶은 부엌까지. 집에 대한 로망이 마구 샘솟는 것이다.  


그런 반면 실제로 어떻게 만들었는지, 사람이 살 수 있는지 의문이 생기는 독특한 집도 있다. 


처음에는 충격을 받을 수 있지만 이런 집의 경우 후 중독(?)이 강하다. 한번 뇌리에 꽂히면 계속해서 생각나고 어느새 '여기서 살면 재밌겠다'는 생각에 이를 수 있다. 


아래는 건축 의도가 궁금해지는(?) 세계 곳곳의 이색적인 집이다. 나도 모르게 매료될 수 있으니 조심하자. 


1. 좁은 집


인사이트Jakub Szczęsny


폴란드 바르샤바(Warsaw)에 실존하는 건축물로 건축가 제이컵 슈치에스니(Jakub Szczesny)에 의해 만들어졌다.


비좁아 보이는 건물 사이에 지어졌으며 건물 폭은 고작 92cm, 최대 폭은 133cm에 불과하다고 한다. 이는 1m 내외로 간신히 몸을 움직일 수 있는 크기다.


그러나 이처럼 좁은 집도 있을 것은 갖추고 있다. 침실, 부엌, 화장실, 작업실 등이 알차게 마련돼 있다.


슈치에스니는 건축 이유에 대해 "도시의 빈공간을 채운다는 것과 제2차 세계대전 때 도시 건물의 절반 이상이 파괴된 비극을 추모하는 2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2. 거꾸로 된 집


인사이트polskazachwyca


폴란드의 샴바르크(Szymbark)에 있는 거꾸로 만들어진 집은 실제로 사용되는 산장이다.


기이한 느낌을 자아내는 거꾸로된 집에 들어가면 모든 것이 뒤집혀 있어 착시현상마저 일으킨다는 후문이다.


3. 미끄러지는 집


인사이트Stephen O'Flaherty


영국 켄트의 해변 마을에 있는 미끄러지는 집은 공공예술로 유명한 영국의 조각가 알렉스 친넥(Alex Chinneck)의 작품이다.


알렉스는 11년 동안 버려진 집의 외관을 벗겨 내고 무너져가는 꼭대기 층을 노출해 이 같은 집을 만들었다고 한다.


그는 정면부를 바깥쪽으로 구부러지게 만들고 바닥 부분이 집 앞에 평평하게 이어지게 하는 방식으로 건축물을 완성했다.


4. 유리집


인사이트


인사이트archdaily


일본의 유명 건축가 소우 후지모토(Sou Fujimoto)의 작품 하우스 나(HOUSE NA)는 온 사방이 투명하게 뚫려있는 것이 특징이다.


도쿄 번화가 한복판에 있으며 안쪽과 밖이 모두 훤히 들여다보인다. 실제로 안쪽에도 기둥 외에 벽이 없어 서로 간의 사생활조차 없어진다.


현재 이곳에 거주하는 사람은 없지만 사무실 등으로는 효율적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5. 파인애플 하우스


인사이트


인사이트20min


도미니카 공화국에 위치한 니켈로디언(Nickelodeon) 호텔 & 리조트에는 시선을 강탈하는 독특한 컨셉의 집이 있다.


애니메이션 '스폰지밥'에서 주인공이 사는 파인애플 모양의 집이 그대로 재현된 파인애플 하우스다.


실물 크기의 다양한 가구들과 수영장을 갖추고 있으며 만화 속 게살 버거를 실제로 먹을 수 있다.


하루 숙박요금은 3,800달러(한화 약 450만 원)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