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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2.5단계 앞뒀는데…" 마스크 안쓰고 단체 방송한 BJ 봉준 저격하는 누리꾼들

여러 BJ들과 합방을 하면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점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인사이트아프리카TV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아프리카TV '사황' BJ 봉준(와꾸대장봉준, 김봉준)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합동 방송을 진행했다.


해당 방송은 정부가 수도권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하겠다고 발표한 날 진행됐는데, 누리꾼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재유행 사태를 안일하게 생각한다는 비판과 증세가 나타나지 않고 사전 방역수칙을 지킨 상태에서 방송은 문제 될 게 없다는 의견으로 나뉘었다. 


지난 28일 봉준은 BJ 유소나, 깨박이, 학수, 인호, 에투샤, 오뀨, 맥랩 등 다수의 BJ들과 함께 합동 생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가장 먼저 등장한 유소나는 마스크를 낀 채 스튜디오로 입장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아프리카TV


봉준은 유소나에게 스튜디오에 들어오기 전 방역수칙을 지켰는지 물어본 후 "실내인데 마스크 벗으면 안 되냐"라고 말하면서 구강청정제로 입을 헹궜다.  


그는 "누나 이제 마스크 벗어도 돼"라고 말했고, 이에 유소나도 마스크를 벗었다.


이후 다른 BJ들도 속속 스튜디오에 입장했는데, 이들은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방송을 진행했다.


해당 방송이 나간 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봉준의 '노마스크 방송'을 지적하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서울은 현재 야외 및 실내에서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하고, 10인 이상 집회가 금지된 상태"라면서 "인기 유튜버들은 코로나 안 걸리는 합방 기계냐"고 지적했다.


아프리카TV


인사이트아프리카TV


그러면서 "에어컨 빵빵한 실내에서 마스크만이라도 쓰고 합방하는 게 그렇게 힘드냐"면서 "이런 당연한 지적에도 쉴드를 치는 (봉준의) 팬들이 있어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다수 누리꾼이 그의 의견에 동조했지만, 반론도 만만치 않았다. 


TV 드라마에 나오는 연예인들이나 스포츠 선수들은 그대로 두면서 왜 인터넷방송 크리에이터만 물고 늘어지냐는 반론이 나왔다. 


또한 증상이 없는 상태인데도 이렇게 방송하지 못하게 하는 건 과도한 규제라는 의견이 나왔다. 무엇보다 방송 전 발열 체크 및 손소독제 사용 등을 했기에 괜찮다는 의견이 많았다.  


한편 오늘 0시를 기점으로 수도권 지역의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 조치가 시행됐다.


인사이트아프리카TV